당진시 축제위원회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영규)가 오는 4월11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2013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축제위원회는 우리의 소중한 미풍양속을 지키고 대동화합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첫날 당제에 쓰일 ‘당주미(堂主米) 모으기’ 행사를 송악읍사무소와 송악농협에서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실시한다.

‘당주미 모으기’는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마을과 개인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 주민들이 당제에 사용할 쌀을 십시일반 모았던 풍속으로 1900년대까지 이어져 왔으나 이후 점차 사라진 것을 이번에 주민화합 차원에서 다시 살려냈다.

축제위원회는 기지시줄다리기를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대보름행사를 확대해 지신밟기 재현 등 전통성을 지키기 위한 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첫날 당제, 용왕제, 대동제 ▲둘째날 전국 농악대회, 씨름대회 ▲셋째날 전국스포츠줄다리기 선수권대회, 전국민속줄다리기 시연·체험 ▲넷째날 줄고사, 줄나가기, 줄다리기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당진시와 축제위원회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세부계획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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