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에는 홍보맨, 중구에는 뉴미팀!
일상이‘다큐’중구 뉴미디어팀,
신당10구역 다큐제작 화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홍보담당관 뉴미디어팀(이하 뉴미팀) 직원들은‘24시간이 모자를 지경’이다. 

< 중구 뉴미디어팀 직원들. 왼쪽부터 한아로 주무관, 정강민 팀장, 최현규 주무관. 유영지 주무관, >

뉴미팀에서 사업 홍보영상을 만들면 ‘대박’이 난다는 입소문을 타고 구청 각부서 마다 영상 의뢰가 쏟아지는 바람에 촬영 스케줄이 나날이 빡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무거운 장비를 이고 지고 중구 곳곳을 누비는 일은 고되기도 하지만“우리가 만든 영상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찾는다”라고 팀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영상에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엮어 내는 것은 주로 정강민 팀장의 몫이다. 그 어떤‘노잼’이야기도 정강민 팀장의 손을 거치면‘꿀잼’콘텐츠로 변신한다. 

뉴미팀이 만든 영상은 언론사 기자들도 깜짝 놀랄 정도다. 중구가 제공하는 자료 화면을 본 기자들은 한결같이 “중구 영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쓴다”라며 ‘엄지척’을 날린다. 

중구 유튜브 채널에는 사업 홍보영상뿐 아니라 ‘인간극장 중구청의 하루’, ‘이런 신입 또 없습니다’, ‘역대급 킹받는 상사’ 등 직장 생활의 이모저모 등을 연재하고, 지역의 역사와 명소, 동네 맛집 등 풍성한 정보를 올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도 소개한다. 

뉴미팀의 활약으로 서울 중구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eouljunggu)의 구독자 수는 지난해 1월 1천 명에서 올해 초 5천 6백여 명으로 5배 이상 ‘폭증’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와 번뜩이는 재치로 새 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 최현규 주무관이 정당민 팀장을 찍고 있다. >

이 기세를 몰아 뉴미팀은 최근 중구가 주민과 함께 달성한‘기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중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36일의 기적, 신당10구역은 무엇이 달랐나’는 낙후된 신당동 일대를 개발하기 위한 중구민의 지난 1년의 노력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신당10구역은 중구가 신속통합기획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앞세워 처음으로 공공지원에 나선 정비구역이다. 이 일대는 2021년 8월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중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호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만 2년도 안 되어 정비구역에 지정되면서 제도의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여기에 조합직접설립 제도까지 뒷받침되며 사업 기간을 3년 이상 단축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조합 설립 인가가 나면서 신당10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 중 공공지원을 통해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되는 최초 사례로도 이름을 남겼다.

또한 신당10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 75%를 단 36일 만에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비사업 사상 전무후무하다. 신속통합기획에서 조합설립 인가까지 신당10구역이 보여준 사업속도와 성과는 중구의 빈틈없는 공공지원과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잘 조화된 산물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가 만든 신당10구역 다큐멘터리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중구가 처한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칠 수 없는 희망이 모두 녹아 있다”라며, “중구 유튜브 채널에 방문해 중구의 ‘희망’을 감상하고 ‘구독’버튼도 눌러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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