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1차 의료기관 23개소, 감염 안전 우수 기관인 ‘우리동네 안심병원 ’지정
ㅇ 종합병원 감염관리 전문간호사와 함께 현장 컨설팅 후 우수기관 선정
ㅇ 감염예방 매뉴얼 제작·배포 및 종사자 교육 등 자율적 감염관리 능력 향상 지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관내 의원 23개소를 감염 안전 우수 의료기관인 ‘우리동네 안심병원’으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우리동네 안심병원은 소규모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고를 예방하고 주민에게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관련 감염 표준 예방지침서는 있으나, 1차 의료기관은 매뉴얼에 대한 현장 적용 능력이 다소 미흡하고 의료 인력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감염관리에 취약하다. 

이에 구는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컨설팅을 제공해 기관의 자율적인 감염관리 능력을 높여왔다. 또,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감염관리 우수기관을 ‘우리동네 안심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정 대상은 구가 진행한 감염관리 현장 컨설팅에서 4개 분야 50개 항목 중 ‘하’가 없고, 평균 점수 90점(100점 만점) 이상인 의료기관이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일 년 단위로 기존 기관에 대한 재평가와 신규 기관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 우리동네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총 23개소로 기지정 기관 7개소, 신규 기관 16개소이다.

현장 컨설팅은 보건소 직원과 관내 종합병원 감염관리 전문간호사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행했다. 의료기관을 찾아가 △올바른 손 위생 방법 △주사용 약물 관리 △청결 구역과 오염구역 구분 △일회용 의료기구 사용 및 소독·멸균 △적절한 소독제 사용 등 필수적인 내용과 더불어 각 병원 실정에 맞는 자문을 제공했다.

우리동네 안심병원으로 선정된 의료기관 종사자는 “손 씻기, 안전한 주사 실무 수행, 멸균 물품 보관 등 알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높은 만족을 표했다.

구는 컨설팅 이외에도 현장의 감염관리를 돕기 위해 감염예방 매뉴얼을 만들어 관내 의원 251개소에 배부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주 감염예방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우리동네 안심병원 사업은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 1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감염병 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여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차 의료기관은 주민이 불편함을 느낄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인 만큼 앞으로도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감염관리 능력을 높여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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