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정량동 주민센터(동장 김경중)에서는 지난 9일 보현사 주지스님과 통영불교사암연합회, 통영불교거사림에서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저소득 2세대에 각각 연탄 300장,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 2세대에 각각 기름쿠폰(등유 200L)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날 20여 명의 봉사자들은 골목에 일렬로 줄지어 연탄을 옮기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탄 한 장 한 장에 소중한 마음을 담아 옮겼다.

 보현사의 연탄 나눔은 2013년 통영시 보현사 나누우리 봉사단의 연례행사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11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연말 자비나눔 행사이다. 

 보현사 묵원 주지스님은 “11년 동안 참여한 연탄 나눔은 나에게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봉사단과 함께 마음을 모아 나눔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중 정량동장은 “경제가 어려워 기부의 손길이 줄어든 시점에서 지속적인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동절기 난방 취약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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