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4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5800만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소와 과일, 육류 등 국내산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 지자체 4곳으로 시작해 올해는 전국 2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약 3300여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며 바우처 금액은 1인 가구 월 4만원, 2인 가구 월 5만 70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또 거동불편자를 위한 농산물 꾸러미 배송 서비스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2월(예정) 사업신청을 받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사용하는 바우처 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며 카드는 부안로컬푸즈직매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군은 이번 선정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푸드플랜과 연계한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하고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학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는 먹거리 복지 증진을, 지역 농가에는 농산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소득이 보장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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