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망의 결승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LCK 대표팀 T1이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3:0 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1세트 초반, T1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활약으로 경기의 균형을 회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뛰어난 플레이가 돋보였다.

경기 2세트 중반, 녹턴 '제우스'의 타워 다이빙과 '오너'의 활약으로 T1이 다시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경기, 3세트에서는 웨이보가 페이커의 아지르를 선택하였고, 이에 아칼리를 선택한 페이커가 영혼의 한타에로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4회 롤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을 경신하였고 같은 팀의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도 첫우승 커리어를 이루게 되었다.

이번 롤드컵 결승의 현장 참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초보인 기자에게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현장의 열기는 여태까지 경험한 다른 게임 행사들보다 뜨거웠으며, 게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행사장을 직접 참관하여 경기를 응원한 팬들이야말로 최고의 보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