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오는 11월 4일(토) 신당동 마을마당에서‘다문화가족 행복 한마당’개최

ㅇ 각 나라의 전통문화 공연, 체험, 놀이, 퀴즈,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ㅇ 인구 적은 중구, 결혼 이민자들이 중구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지난 6월 다문화가족 한국 식문화 체험 및 정착장려금 지원 행사에서 다문화가족이 직접 담근 고추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가운데가 김길성 중구청장>

서울중구가족센터(센터장 정주원)는 오는 11월 4일 (토) 신당동 마을마당(청구역 1번 출구 앞)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문화가족 300여 명과 함께 ‘다문화가족 행복한마당(이하 다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국민은행 왕십리지점이 이번 행사에 후원의 손길을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사전에 중구가족센터(02-2279-3891)로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을 한 가족에겐 경품이 지급된다. 

다문화 한마당은 오후 1시 몽골의 전통춤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만들기, 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태국 코끼리 가면, 러시아 춤추는 나무 인형, 일본 소리 피리 등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 의상과 놀이 체험, 길 위에 대형 종이를 부착해 함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바닥 색칠 놀이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세계 여러 나라 국기가 그려진 보물 종이 찾기, OX 퀴즈대회도 큰 관심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가정에서 실천하는 성평등, 지구 환경 지키기 등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지개 버블쇼 공연 후 경품추첨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외국인과 결혼 후 중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과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수는 3,345명이다(2022년 통계 기준), 전체 혼인 건수 중 다문화 혼인 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11.8%로 서울시 평균인 8.2%보다 높고 전체 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이다(2021년 통계 기준).

중구의 인구는 약 12만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다. 구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인구 유입 정책이라고 보고 서울 자치구 최초로 다문화가족에게 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중구가족센터가 지난 14일 ‘2023 대한민국 다문화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문화가족이 중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중구가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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