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자치단체 최초 전국단위로 사흘간 펼쳐진 첫 박람회 마무리...3만 2천명 방문

- 변화되는 교육트렌드‧비전 공유한 수준 높은 내용과 규모로 호평

- 금년 행사 평가 후 보완을 거쳐 매년 정기적으로 확대 개최할 계획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변화하고 있는 교육 트렌드와 방향성 등을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Y교육박람회 2023’이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양천구청 일대에서는 5개 분야 16개 주제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연인원

3만 2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는 슬로건 아래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전국 규모로 개최한 이번 Y교육박람회는 미래교육에 대한 정보교류와 방향성 등을 다룬 공론의 장을 열며 교육 일번지 답게 한발 앞선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남다른 스케일의 박람회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〇 Y교육박람회의 힘찬 출발을 선포하는 개막식 열려 미래교육방향 모색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화려한 VR 드로잉 아트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많은 내빈의 축하가 이어지며 Y교육박람회의 힘찬 출발을 선포하는 디지털 세레모니로 마무리 됐다. 이어 EBS와 공동 주최한 ‘Y-교육 포럼’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윤 교수의 온라인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석학 5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인재상과 교육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멘토와 함께한 ‘진로락토크콘서트’와 ‘스타멘토 강연’에는 학생, 학부모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토크쇼 형식의 ‘진로락토크콘서트’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와 청소년 대표 3명이 무대에 올라 운동선수로서 시작부터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진솔하게 소통하며, 청소년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고 그 꿈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양대학교 한재권 교수의 ‘로봇 특강’은 로봇의 역사와 미래전망을 실제 경험을 통해 알기쉽게 풀어냈고, 휴머노이드 축구로봇 엘리스의 무대시연까지 이어져 로봇고등학교 재학생 등 4차산업 기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〇 6,000여 명이 다녀간 전국단위 진로진학박람회, 학부모들의 발길 잇따라

이튿날에는 전‧현직 교육 전문가가 학생 성향에 맞는 입시‧진학‧진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진로진학박람회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8~9일 양일간 개최됐다. 우선, 세종과학고, 대일외고, 하나고, 목동고 등 총 17개 학교별로 개최된 고교 진학설명회에는 총 2,500여 명의 학부모 등이 대거 참여하여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른 교육과정 정보를 습득하고, 각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시간대별로 개최된 해외 명문대 및 고려대 약학계열 등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에는 300여 명이 참여했다. 서강대, 숭실대, 인하대 등 총 9개의 현직 대학 입학사정관과 10명의 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상담부스, 시간대별 1: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부스, 형과 누나에게 듣는 대학생활 Y-진학멘토단에도 총 3,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진학 설계 및 미래 인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〇 4족보행 로봇, 인공지능 아바타 꼭두, 드론축구대회 등 미래교육 총집합체

이번 Y교육박람회의 핵심테마로 3일간 양천공원에서 진행된 미래교육박람회는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미래기술의 흐름과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양천공원 중앙 잔디마당에 조성된 지름 20m 규모의 투명 에어돔존 내부에는 가상현실(VR)과 e-스포츠 드론축구 시뮬레이션 경기, 사족보행·자율주행·물류배송 로봇 등 체험부스가 열렸는데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에어돔을 둘러싼 23개의 부스에서도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로봇 등 체험형 4차산업 첨단기술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미래기술이 집약된 ‘타이탄 로봇’이 매일 3회씩 선보이는 춤과 노래, 눈물 물총 퍼포먼스는 행사장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으며, 로봇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의 AI 기술 활용능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기획한 ‘챗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 본선이 열려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219명 중 선발된 20명(중등부 10명, 고등부10명)의 학생들은 ‘K-콘텐츠가 세계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중등부)’, ‘사이버 범죄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고등부)’을 주제로 챗GPT를 활용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영어스피치 원고를 작성한 후 발표를 이어갔다. 그 결과 숙명여중 장시안 양과 한영외국어고 권수연 양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EBS 사장상장과 함께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챗GPT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챗GPT에서 얻은 정보 모방에 그치지 않고 우리 청소년들의 생각과 경험을 발표에 녹여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우승자“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전국 18개 유소년 팀이 출전한 드론축구 경진대회도 관람객의 열띤 응원과 호응 속에 실력을 겨뤄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주민자치회 YG드림A팀이 최종우승을 해 서울특별시장상장, 트로피 및 1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〇 9개 특별무대 프로그램과 10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운 평생학습축제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제2인생을 설계하도록 기획된 평생학습 축제는 8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 해누리타운 야외광장에서 9개의 특별무대, 10개의 체험부스, 작품 전시회 등 배울거리, 놀거리,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다. 소주 참이슬 로고 제작자로 유명한 캘리그래퍼 이산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강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꽃피우며 배움의 즐거움과 풍요로운 인생 설계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 인근에 식물카페 분위기로 꾸며진 ‘Y평생학습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평생학습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〇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박람회로 자리매김, 미래교육 견인

양천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기타리스트 송시현 등 3개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진대회 시상식, 청소년 대표 소감 및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환송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공적인 박람회 마무리를 축하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레이저트론 및 멀티미디어쇼는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엇보다 Y교육박람회는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에 의거 13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동선을 관리함으로써 행사장 혼선을 방지하고, 짜임새 있는 진행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 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Y교육박람회는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개최한 전국규모의 행사인 만큼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는 큰 포부 속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왔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Y교육박람회가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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