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작가 에드가 플랜스는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켜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 차별 등의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진제공=S2A
스페인 출신 작가 에드가 플랜스는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켜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 차별 등의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진제공=S2A

로벌세아 그룹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 S2A에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예술가 ‘에드가 플랜스’의 국내 첫 단독 전시가 8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명 ‘In my coffee tim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 캐릭터가 주된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귀여운 캐릭터의 외형을 통해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 차별 등의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게 큰 특징이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시 타이틀에서 보여지듯 작가의 커피 타임이 갖는 의미를 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커피 타임’은 작가에게 잠시 작업 활동을 멈추고, 자신의 작업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작품을 바라보며 어떤 변화를 줘야 할까 고민해 보는 시간이라고 한다. 작가에게 이 짧은 시간은 그림에서 별 내용이 없는 물체를 그저 크게 확대시키려는 역학에 빠지지 않게 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주요 작품 외에도 다양한 구도의 작품 50여점에서 작가의 사회적 시선과 주제 의식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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