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더불어숲, 산림치유센터 등 노원구 대표 힐링 명소 방문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참가자 대부분 호평 

Ahoj? Hola~! 노원에서 힐링과 즐거움이 가득

잼버리 1일 차 익스트림스포츠로 시작해 K-치킨으로 마무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각종 문화·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장시간 이동으로 지친 대원들을 위해 활동 첫날 구의 힐링 명소로 유명한 더불어숲, 산림치유센터, 불암산힐링타운 등에서 약초 족욕, 산림 운동, 익스트림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숲 모험시설을 체험한 레아 대원은 “한국을 사랑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며 “서울에 와 본적이 없었는데 아름다운 도시라고 느꼈고, 여기 있는게 흥미롭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로자리아 대원 역시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여기와서 치유가 됐다”며 “이곳에 와서 정말 즐기고 있다”고 노원구가 제공한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대원들의 점심 식사는 위생 점검을 마친 구내식당에서 준비했다. 구는 식사 후 수제 밀크티, 수제초코우유, 수제딸기우유, 약과 등 이색적인 간식을 추가 제공해 외국인 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첫날 ‘공식’ 일정의 마무리는 화랑대 철도공원 관람이었다. 철도공원은 경춘선과 구 화랑대역사(驛舍)의 역사 및 서정적 가치를 살려 문화 콘텐츠화에 성공, 동북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큼 입소문이 난 곳이다. 

퇴역한 무궁화호 객차를 활용한 ▲타임 뮤지엄, 모형 기차가 음료를 배달해주는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기차 모형을 정교하게 축소·재현한 ▲노원기차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일몰 후에는 철도공원이 야간 불빛정원으로 탈바꿈해 은하수 조명과 불빛터널 등 빛의 향연이 펼쳐져 잼버리 대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숙소로 돌아왔지만 이대로 잠들기엔 아쉬운 대원들을 위해 노원구의 ‘깜짝 선물’도 배달됐다.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K-치킨을 간식으로 제공해 동료들과 노원에서의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채식주의자인 참가자를 배려해 김치전, 감자전 등 전통 음식도 준비했다. 

한편, 다음날인 10일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북서울미술관, 시립과학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무더위를 날릴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대미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한누리 연희단이 장식한다. 약 90분간 펼쳐지는 문굿&길놀이, 삼도농악가락, 부채춤, 판굿 등의 무대,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콜라보 무대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는 9일 오후 발표된 행안부 지침에 따라 모든 일정을 실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카눈(KHNUN) 북상에 따른 태풍의 전망을 예의주시하고 기상 상황으로 인한 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의 다양한 문화·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이 비상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된 것 같다“며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대원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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