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ID 인증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 마케팅 및 컨설턴트로서 고민하다.

항상 통념을 깰 때 새로운 것이 보인다!

늘 새기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말이다.

글로벌 브랜드 한국지사장을 겸직하며, 그간 대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경영 자문과 외국계 컨설팅 그룹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업무 한 다년간의 경험은 스스로 업계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만들었고 이를 실천하기 어렵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겪어본 이들은 알 것이다. 통념이 강제로 깨뜨려질 때 충격은 이를 가지고 있던 시간에 비례한다는 것을….

Time Sync Identification  인증기술(이하 ‘TSID)를 만났을 때 그랬다.

기술을 알아갈수록 어떻게 이런 기술이 가능할까라는 의문과 함께, IT 관련 지식이 깨지며, 어쩌면 이시대 인류의 마지막 기술이라 감히 논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마음이 일었다.

무엇보다도 정해진 틀 없이 인증을 요구하는 모든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산업에 접목시켜 기업과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그간 브랜드&라이센싱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움직여본 내 마음이 울렁였다.

TSID는 ‘시간’을 뜻하는 Time, ‘동시에 발생하는’ 또는 ‘동기화’를 뜻하는 Synchronize, Synchronization의 Sync, 그리고 ‘식별’ 또는 ‘신분 증명’, ‘동일성 검증’의 Identification의 Time Sync Identification로 ‘시간 동기화 동일성 검증’의 의미가 담겨있다.

즉, 기술의 코어인 실시간 초(抄)단위 인증을 간단하게 기술명, 브랜드 및 상호로 담아낸 것이다.

여기서 잠시, 내가 가장 자신있어 한 마케팅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오늘날 마케팅에서 브랜드가 가진 그럴싸한 이야기가 이전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없는 것은 점점 알려지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여러 방향을 고민하겠지만,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기보다 그들이 궁금해하면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요소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TSID 브랜드명 자체가 이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뜻을 알았을 때 심플하게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면서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마케팅 이점이 있다고 보인다. 이 이점에 더해 TSID 기술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덧붙이려 한다.

TSID는 이 세상의 그 어떤 누구도 시간을 되돌릴수 없다…라는 아주 간단한 기본원리에서 시작된다.

개인이 인증을 시도한 그 1초에 해당하는 값이 가변 QR코드로 변환돼 화면에 뜨면 휴대폰 일반카메라로 이를 찍어 본인이 등록한 홍채 또는 지문인 생체인증으로 인증하게 하는 기술이다.

그 순간에 나타난 가변 QR코드를 인증하지 못하면 그 인증은 과거의 인증이 돼 그 누구도 다시 불러내 같은 값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다.

기존 QR 로그인과 차별화되는 점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로그인 주체가 직접 인증 주체가 돼 웹사이트내에서 본인에게 주어질 고정값(아이디/패스워드)을 위해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즉, TSID 본인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 입력 후 지문을 등록해 뒀다면 TSID 로그인이 가능한 웹사이트에서 자유로이 로그인할 수 있고, 실시간 동기화 인증 시스템이기에 해당 인증에 따른 웹사이트 사용 완료 후 다시 들어갈 때 반드시 로그인을 하도록 돼있어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다른 외부 컴퓨터에서 로그인 시 혹여 민감한 자료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에서 완전히 해방된 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에서 기대가 일었다.

브랜드명이 가진 마케팅 이점과 인증을 요구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시스템, 산업에 경계없이 접목,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이점이 기업과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그 무한한 확장 가능성에서 마음이 요동친 것이다.

필자가 TSID의 무한한 콜라보레이션에 주목하는 것은 앞서 말한 기술적 또는 마케팅적 이점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다.

콜라보레이션의 어원을 보면 라틴어 com(누구와 함께)와 laboraere(노동, 일)의 합성어로 ‘협동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에서는 인간이 지구상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 ‘콜라보레이션(협업)’이라고 했다.

필자는 이 점에 주목하는 것이다.

TSID만이 가진 기술 독창성은 분명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는 다른 기술 또는 산업과 콜라보 즉, 융합해야만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마케팅적 한계가 있다.

즉, TSID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물론 다른 여하한 기술이나 산업도 그렇겠지만, 기술 이점을 살려 콜라보레이션해야만 현존하는 기술 최정점에 이를 수 있고 이를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잡고 전략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TSID가 지향할 기술 콜라보레이션의 선례로 명품브랜드와 NFT의 합작을 꼽을 수 있다.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고유값을 부여한 대체 불가능 토큰을 의미한다.

이 NFT는 명품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소비자 개인에게 독창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추구하는 MZ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가상세계에서 보여 고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과 기업만족을 연결해준 기술의 좋은 예시라 볼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현재 TSID가 ㈜삼월삼십삼일의 “오롤로”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탄소감축 환경 프로젝트”로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특례 샌드박스(실증)를 통해 TSID 기술을 융합한 “쓰레기 실명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5.25(목)~5.27(토)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는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엑스포”에서 친환경 혁신기업으로 초청되어 본 TSID 기술이 탑재된 “쓰레기 종량제 실명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이렇게 소비자와 기업, 더 나아가 공공기관의 니즈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고 기대되는 기술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아가고 있다.

쓰레기 실명제 프로젝트는 현재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 배출자의 이름과 주소를 적은 스티커를 부착해 내놓는 점에서 우려/반대의 목소리와 사생활 노출로 인한 인권 침해문제가 마주했었다.

TSID는 이런 우려를 종식시킬 대안으로 TSID로 로그인할 수 있는 TSID 가변 QR코드를 종량제 봉투에 프린팅 하는 걸 개발했다.

이 경우, 개인이 쓰레기를 배출할 때 가변 QR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지자체 관리자 페이지에 등록되고, QR 코드 촬영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탄소 포인트” 형태나 TSID가 소상공인을 위해 개발한 어플인 “허니페이(구글 플레이스토어)” 플랫폼 포인트로 교환해줘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만일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못한 봉투 발견 시 수거업체에서 간단히 해당 봉투 QR 및 내용물을 촬영해 지자체에 제출하면 지자체에서는 이미 사용된 QR로 매칭시켜 불필요한 개인정보 열람을 자제할 수 있고, 개인정보 열람 필요시 다중 인증을 걸어 놓은 관리자 홈페이지에 들어가 필요한 정보만 열람하도록 제한해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둘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일반 시민은 본인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염려에서 해방되고, 지자체는 이미 쓰레기 실명제 실행에 따라 증빙된 재활용 및 쓰레기 분리수거에 따라 환경관리가 수월해질 것이며, 수거업체 입장에서도 사생활 침해라고 불필요한 클레임을 받거나 쓰레기 해체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물론 TSID가 해결해야 할 여러 직면과제들도 많이 있다.

TSID는 앞으로의 방향이 정해진 만큼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또는 비즈니스 가치가 브랜드 명과 합치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고유의 스토리가 기업과 공공기관, 더 나아가 소비자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지 더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세간에 없는 기술인 만큼 아류작은 쉽게 만들어질 것이고,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이들 또한 드물기에 누군가의 이해를 먼저 바라기보다 스스로가 TSID 기술의 우수성만을 가진 상아탑에서 내려와 함께 소통하고 대면할 수 있는 그러한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만 우수한 기술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기술의 핵심인 “비고정값 양방향 인증”으로 PCT 등 국제특허로 등록돼 완벽히 베낄수는 없어도 이들은 거대한 자본과 얄팍한 수순으로, 어차피 파헤쳐질 기존의 “고정값, 즉 아이디/비번을 암호화 하는 정도의 기술”로 마치 신기술인 것처럼 발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여겨진다. 기존 고정값이 이 세상의 경제구조와 디지털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기에, 이 TSID는 그들의 밥거리를 몽땅 뺏어갈 수 있는 이 세상의 이단아와 같은 취급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혁명과 혁신은 아픔과 고통이 따른다. 먼저 길을 걸어가는 자는 뒤 따라오는 자들을 위해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 길을 먼저 걸어가야 하는 모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TSID에겐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산업과 시스템에 콜라보레이션으로 기존 시스템+새로운 인증체계로서 걸어가야만, 새로움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그 충격을 완화하면서 같이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 이러한 상호간의 콜라보레이션이 쌓이면 필자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기술 최정점에서 인류의 마지막 기술이라 불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필자는 오늘도 이 TSID라는 신선하고 색다른 친구에게 기존의 착한 친구를 소개해 주기 위해서, 여명이 밝아오는 이 시간을 사색으로 즐기고 있다. 그날들을 위해서….

사진 : 신요한 (JOHN SHIN)
사진 : 신요한 (JOHN SHIN)

 

필자 : 신요한 (JOHN SHIN)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West Monroe Partners Korea&Asia Founder_ P.Consultant

Tonino Lamborghini Italy 한국지사장 역임

[ 칼럼은 필자의 주관적이지만 전문가적 소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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