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 쓰리빅스(대표 박준형, 남궁현)은 인도의 소화기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인Bangalore Castro Center(BGC)와 장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소화기질환 연구 및 치료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0일에 밝혔다.
이번 협력은 샘플 채취부터 최적의 의료 지원을 제공할 영양사/의사 추천까지 앤드투앤드(end-to-end) 맞춤형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인체에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와 같은 수조 개의 미생물들이 인체에 공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노화, 항생제 등은 장내 미생물 구성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체강 질병, 장 감염, 간 질환, 음식 과민증, 대장암과 같은 만성 소화기 문제를 일으킨다. 전세계적으로 소화 장애의 유병률이 증가로 인해 소화 장애에 대한 조기 검사와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미래에 고통받을 수 있는 사람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고 보다 심각한 만성 소화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20여년간 영국에서 소화기 전문의로 활동 후 인도 방갈로르에 BGC를 설립한 Yogananda Reddy 박사는 “데이터 마이닝의 선구자이자 AI 및 생물정보학 전문가인 3BIGS와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기업이 인도 병원과 협력해 국민을 위한 장내 미생물 검사를 공동연구하고 키트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인도의 수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질병을 예방하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3BIGS의 대표이사인 박준형 박사는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인도의 방갈로르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각축장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수많은 글로벌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다. 한국과 다르게 높은 비율의 채식주의자들과 다양한 종교인들이 상생하고 있어, 이들의 생활 식습관이 엄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장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BGC와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미국,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