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13일과 14일에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를 후원한다. (사)한국체육진흥회에서 주관하며 일본, 중국,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걷기 동호인들이 함께한다.
첫날 13일에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하여 청와대 영빈관 앞부터 용산공원까지 9km를 걷는다. 이 중 청와대부터 남산까지는 ‘중구역사문화코스’와 연계된다.

‘중구역사문화코스’는 청와대→광화문광장→청계천→남산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걷는 도보 관광코스다. 작년 12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며 구에서 새로 개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은 5km, 10km, 25km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출발하여 중구의 관광명소들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건강도 챙기고 역사와 정취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대회는 국적,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과 완보증을 지급하며, 학생은 2~5시간의 봉사 시간도 인증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양일 각각 1,00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한국체육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나 유선(☎02-2274-7077)으로 가능하다.

김길성 구청장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한 뜻깊은 행사에서 건강도 챙기고 중구의 정취도 느끼는 일거양득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중구’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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