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친화도시 ‘THE편한 노원’, 장애인의 날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 진행

이달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위해 4월 한달 동안 관련 행사 풍성하게 꾸며

오승록(노원구청장)
오승록(노원구청장)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관련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2023년 기준 노원구 장애인 등록 인구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26,764명이다. 구는 지역의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망을 확고히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들을 기획했다.

먼저, 오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노원구민의 전당에서는 <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천여 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큰 그림을 공유한다.

비전선포식에서는 ‘THE편한 노원’이라는 주제 아래 올해 초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수립한 장애인 편의 증진 종합 계획의 주요 내용을 다루며, 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에게 핵심분야별 추진과제를 설명한 후 장애인 정책 추진과 인프라 조성을 결의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행사는 노원구청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기획했다. 지난 7일과 10일에는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회 <영화함께 봄!>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팝콘과 음료 등을 제공해 영화관에서처럼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을 매개로 함께 어우러지는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불암산 철쭉제>의 첫 번째 주말 공연으로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뮤직컴퍼니 한빛예술단 소속 ‘프로젝트 더 밴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밴드는 보컬, 건반,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오르막길 등 유명 곡들을 연주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 30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전시 <그림봄길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 90명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사진 등 작품 90여 점을 전시하며,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문화예술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2시~저녁 8시, 주말 오후 12시~저녁 8시 사이에 갤러리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장애를 이겨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박위(위라클 팩토리)가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구는 이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장애 감수성을 높이고,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 행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지 43년이 지났지만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은 여전하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을 더하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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