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인·이명구 공저∥메이킹북스

∥172*245 ∥168쪽, 18,000원 

하브루타 교육의 의의와 실례를 담은 <저출산 탈출 대책과 하브루타 격대 교육>(저자 윤대인·이명구)이 2월 28일 출간되었다. 저자들은 “학령인구 감소, 생산 가능 인구 감소, 세수 감소, 지역 소멸 등 출산율 급락으로 인해 한국 사회는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난 20여 년 동안 저출생률의 추세가 범국가적인 노력에도 회복의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이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구 위기, 오늘의 현실을 진단하다

1955년에서 1974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가리켜 베이비붐 세대라 부른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한때 산아제한 정책을 펴야 할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다. 이들은 자라 산업의 역군이 되었고, 한강의 기적을 일군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2022년 출생 사망 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에 그쳤다. 2011년 출산율 471,000명에 견주어보면 11년 사이에 약 22만 명이 급감한 것이다.

이는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현 세대의 부양 부담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2020년, 15세~64세에 해당하는 생산 가능 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인구가 22.3명이었다. 그런데 2024년을 추계해보면 64.9명이라고 한다.

이 상황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투입한 노력이 적지 않다는 점에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매 5년 단위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 기본계획’을 준비하며 2006년부터 2020년에 이르기까지 334조 2천 억 원 규모(연평균 22.6조 원)의 예산을 집행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범정부적인 노력에도 출산율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른바 인구 위기의 시대다.

□ 하브루타 격대 교육이란?

저자는 인구 위기의 해법으로 하브루타 격대 교육을 제시한다. 격대 교육이란 할머니, 할아버지가 부모를 대신하여 손자와 손녀를 교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육아와 교육 문제는 현재 저출산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육아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조부모의 격대 교육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은 물론, 인성 교육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격대 교육의 당위에 이어, 격대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뒷받침되어야 할 다양한 정책적 고민들을 두루 제시한다. 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왜 하브루타인가? 이 물음은 곧 ‘왜 질문이 필요한가?’와 맞닿아 있다. 하브루타는 질문과 대화, 토론을 핵심으로 한 교육법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답한다. 질문을 하는 일은 곧 해답을 찾는 일이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경청해야 하고,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스스로 자기 최선의 해답을 찾아가게 된다. 어떤 문제에 부딪쳐도 스스로 대처하고 해결 방법을 도출해낼 수 있는 어른으로 자란다.

□ 책의 특장점: 하브루타, 의미부터 실제까지

책은 하브루타 교육의 의미에 이어, 실례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다.

1, 2장에서 저출산 현실과 하브루타 격대 교육의 의의를 밝혀 썼다면 3장은 질문과 대화의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4장은 우리에게 친숙한 탈무드 이야기 15편에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4가지 질문법을 반복적으로 적용하여 하브루타 질문법을 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쉽게 풀어쓴 문장으로 하브루타 교육을 처음 접한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책의 내용을 오롯이 따라가다 보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는지부터 텍스트에서 유의미한 질문을 추출하는 법까지 익히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하브루타는 3,500년을 이어온 유대인의 지혜의 보고이며, 그들 삶의 근간을 이루는 철학이다. 아이와 조부모가 함께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지혜와 철학을 키워 나가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대통령, MS의 빌 게이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할머니로부터 격대 교육을 받았으며, 이조시대 이문건(1494~1567) 문인도 손주 이수봉을 16년간이나 격대 교육을 시키면서 육아일기를 썼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양아록(서울유형문화재 제373호)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외할머니는 손주에게 항상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해 주었다고 한다. 노스캘로라이나 대학의 연구실 보고에 따르면 격대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다른 기관의 교육을 받은 아이들보다 인성, 윤리관 면에서 현저히 앞선다는 지적도 우리는 주시해야 할 것이다.

저자 소개

윤대인

현)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 이사장

  ㈜소화그룹 대표이사 회장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회장

  한국하브루타연합회 정회원

  하브루타 독서, 토론 전문가

이명구

공간정보학(Smart City)공학 석사

㈜세기아이테크 대표이사(벤처기업)

한성대학교 겸임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하브루타연합회 부회장

大炅하브루타 人性硏究所 所長

공간정보 구축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독서, 논술 전문가

하브루타 독서, 토론 전문가

SNS 운영

 - 네이버 “탈무드 미래 · 토론 Community” 밴드 리더

  (밴드 주소 https://band.us/futures2020)

 - 네이버 “사과나무를 심는 집” 블로그)

  (블로그 주소 https://m.blog.naver.com/mymkl)

목차

추천사

하브루타 격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오아시스 같은 책

저출산 시대, 변화를 끌어낼 책

들어가면서

제1장 출산율 저하와 교육 현실

1.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교 수 조정

2. 아이들 교육 혁명의 방법

3. 결혼 적령기 청년들을 위한 주택 정책

4. 결혼 후 육아를 담당할 엄마들을 위한 정책(투자)

5. 우리 교육의 현실

제2장 하브루타를 통한 격대 교육

1. 베이비 붐 세대의 역할(격대 교육)

2. ‌할머니가 배워야 할 손주 교육 하브루타 알아보기

(자기 최선의 해답과 차선의 해답을 만드는 방법)

1) 하브루타의 기본은 “짝 토론”이다

2) 질문과 토론의 실례

3) 질문이 왜 필요한가?

3. 우리의 교육 방법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4. 교육에서는 인성이 기본이다

5. 토론을 통한 의견 수렴과 최적의 결론 도출

제3장 질문으로 대화하는 방법

1. 질문과 토론의 실례

2. 하브루타의 세 단계

3. 질문 만들기 관점

1) 제1단계 : 내용 질문 만들기

2) 제2단계 : 상상 질문 만들기

3) 제3단계 : 적용 질문 만들기

4) 제4단계 : 메타(종합) 질문 만들기

제4장 할머니와 손주의 하브루타 학습 방법

1. 세 친구              2. 만찬                    3. 사랑                  

4. 희망                  5. 영혼과 육체          6. 남자의 여자  

7. 두 시간의 차(差)  8. 효도  9. ‌자물쇠는 정직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10. 선과 악                      11. 등불을 든 장님      12. 훗날을 위한 나무 심기  

13. 당나귀와 다이아몬드   14. 목숨을 지켜준 개   15. 교육

제5장 유대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

1. 이스라엘의 6일 전쟁 승리의 비결 이야기

2. 유대인의 최후의 항쟁지 ‘마사다’ 이야기

3. 랍비 요한나 벤 자카이 이야기

나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