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찾아가는 노인성인지교육 사업 추진
- 위촉된 23명의 노인성인지교육사 위촉식 등 사업 추진 알려

도노인종합상담센터가 노인성인지교육사 위촉식을 진행하고 있다.
도노인종합상담센터가 노인성인지교육사 위촉식을 진행하고 있다.

‘성평등하고 아름다운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센터장 김미나)는 지난 3일 찾아가는 노인성인지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위촉된 23명의 노인성인지교육사와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노인들의 성희롱 및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세대가 살아온 시대와는 달리 현행의 성인지관점에 대한 낮은 인식의 차이에서 오는 성폭력 및 성희롱을 포함한 다양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 해오던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을  2021년부터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내 <노인성인지교육팀>으로 새롭게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노인성인지교육은 노인의 성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동년배는 물론 자녀-손자녀 세대와 성평등한 의사소통을 향상시키고, 노년기의 사랑과 노년의 건강한 성생활 관리를 통해 노인 및 노인가족,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인세대의 다양한 현장의 욕구를 반영한 노인성인지교육 공통표준안과 교육영상 자료를 마련하여 도내 노인관련기관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은 각각 ▲‘노년의 성평등한 의사소통’, ▲노년의 성폭력 예방교육 ‘용기를 내어도 당당할 나이’, ▲노년의 사랑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해요’, ▲건강한 노년의 성 ‘툭 터놓고 얘기해요’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노인성인지교육을 진행할 전문강사를 모집하고 내부심사를 통해 성인지교육사 23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노인성인지교육사는 한국양성평등진흥교육원 폭력예방통합전문강사, 경기도 노인성인식개선사업 노인성교육 양성과정 수료자 등 성인지교육 자격 및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으로 구성했다.

이날 위촉된 문정희 노인성인지교육사는 “전국 최초로 노인성인지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의 노인성인지교육사로 위촉되면서 차별과 성불평등한 세월을 살아온 노년세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김미나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시대가 달라졌음에도 살아온 시대의 관습대로 행하는 성적 언행들이 관계 및 공동체를 해치고 나아가 범죄에 이르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는데 매우 안타깝다. 이를 위해 어르신 세대가 살아온 시대를 이해하고 공감적 차원에서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본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성인지감수성이 향상되고 보다 행복하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는 교육 기회가 단절된 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유튜브 교육영상도 마련했다. ▲노년의 성평등한 의사소통 ▲노년의 성폭력 예방교육 ‘안전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 ▲노년의 사랑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해요’ 등 세 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노인성인지교육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소재 노인관련기관이면 전액 도비지원의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 전화 070-4949-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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