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위원회 소속 심판 52명 적응 훈련 시작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비활동 기간 훈련
불펜 피칭·연습경기 판정으로 새 시즌 준비

[사진 = 경기 이천시 베어스파크 실내 연습장에서 2023 시즌 대비 동계 훈련하는 KBO 심판위원회./KBO제공]
[사진 = 경기 이천시 베어스파크 실내 연습장에서 2023 시즌 대비 동계 훈련하는 KBO 심판위원회./KBO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심판들이 2023 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KBO는 "지난달 30일부터  허운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심판위원회 소속 심판 52명이 2023시즌을 대비한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리그 구장인 베어스파크 실내연습장에서 열리는 이번 훈련은 3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은 심판 팀장 6명을 중심으로 조당 15~16명씩 3개조로 나눈 후 피칭머신을 활용해 변화구, 직구 적응 훈련과 상황에 따른 위치 선정, 판정 콜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심판 한 명 당 최소 280개에서 최대 340개의 피칭구를 통해 감각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비활동 기간 중 실시하는 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강조하며 약 3주간 진행된 바 있다.

심판들은 국내 훈련을 마친 뒤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에 파견된다. 여기서 투수들의 불펜 피칭과 연습경기 판정 훈련 등 실전 훈련에 나선다.

KBO는 "올해도 판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기의 스피드업 유도를 통해 리그의 질적 향상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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