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단장님 총 연출 맡아, 몇 차례의 앙코르 공연 진행 중.

▲ 지난 8월 25일 노원문화회관에서의 '본' 공연 후 관객과의 소통하는 김상덕 단장님 (사진=강다영 기자)
▲ 지난 8월 25일 노원문화회관에서의 '본' 공연 후 관객과의 소통하는 김상덕 단장님 (사진=강다영 기자)

 

김상덕 단장은 “관객들을 만나 하나의 예술 영역과 그 공정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너무 막 드러내는 게 아닌가 걱정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관객들이 모르는, 어려워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무용수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행사 기획 의도를 말했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형형색색의 의상을 갖춰 입고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역동적인 몸짓을 펼치는 경기도무용단(단장 김상덕)이 ‘민낯’으로 관객을 마주했다.

 

김혜연 상임단원의 사회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는 김상덕 단장을 비롯해 최진욱 상임안무가가 함께했다. 또, ‘제(祭)’ 안무가 노정식·조안무가 최은아·무용지도 김상열·무용수 이다인, ‘흥(興)’ 조안무가 이용규·안무지도 김민정·무용수 이나리가 참석했다.

▲ 지난 10일 진행된 경기도무용단 '더 프리뷰' 현장. (사진=경기신문의 정경아 기자)
▲ 지난 10일 진행된 경기도무용단 '더 프리뷰' 현장. (사진=경기신문의 정경아 기자)

 

지난 10일 경기도무용단이 ‘본(本)’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작품 시연 및 관객과 대화 시간을 갖는 ‘더 프리뷰’를 진행했다. 이날 더 프리뷰에서는 ‘본(本)’에 등장하는 두 작품 ‘제(祭)’와 ‘흥(興)’의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2021년 초연한 작품 ‘본(本)’은 조선 최고 풍속화가의 그림을 무용으로 이끌어 냈으며, 장르와 경계를 허물어 한 작품에 녹여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경기도무용단은 2022년 11월 26일 (토)~27일(일) 16:00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본(本)'공연을 준비 중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기도무용단 '본(本)'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도무용단 '본(本)'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사전 신청을 통해 '프리뷰'에 선정된 20여 명의 관객들은 채 1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경기도무용단의 춤을 감상할 수 있었다.

 

관객들은 안무 창작 과정, 공연 연습 기간, 예쁜 체형을 만들기 위한 동작, 작품의 영감을 얻는 방법, 단원들의 엠비티아이(MBTI)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신청하게 됐다는 한 시민은 “정말 새롭다. 이렇게 연습실에 와 보는 것도 처음”이라며 “평일 저녁이라 단원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시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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