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주택(지상3~12층)·주차장(지하1~3층)·공공지원시설 등 들어서 … 내년 초 착공 예정
- 16일 SH 공사와 협약 체결 … 구유지 무상사용 허가, 구·SH 공사 사업비 투입해 신축
- 부지면적 3,708.2㎡,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 … G밸리 배후도시로서 큰 역할 기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구로구 가리봉 구() 시장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리봉 구() 시장 부지에 청년주택, 주차장, 공공지원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사업협약을 체결한다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15일 밝혔다.

 

구는 16SH공사와 체결하는 사업협약에 따라 구유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구와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신축한다.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가 진행한다.

 

복합화 시설은 우마길 일대(19-318필지)에 부지면적 3,708.2, 지상 12,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지하 3층에는 공영주차장 176면을 포함해 주차장 총 228면이 조성돼 시장 상인과 방문객,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상 3~지상 12층에는 청년주택 174세대가 들어선다. 입주자 수요에 맞춰 25, 32등 두 가지 크기의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지상 1~지상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장 고객지원센터, 청년센터 등 인근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해당 부지 사업이 완료되면 G밸리로 변모한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의 배후도시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청년층을 흡수해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리봉 구() 시장 부지는 20여년 간 방치됐던 곳으로 재정비에 대한 주민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지역이다. 2009년 가리봉시장 화재, 2003년 균형발전 촉진 지구 지정 및 2014년 해제 등 난항을 겪던 중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이후 급물살을 타게 됐고, SH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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