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모델 대전환기 인력관리 혁명 필요
'공감', '권한위임', '역량활성화'로 '팬덤경제' 만들어야

김기찬 가톨릭대교수, HRD Conference 2023 기조연설
김기찬 가톨릭대교수, HRD Conference 2023 기조연설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지난 14일 개최된 '17th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 2023' 행사의 Key-note Speech로 [포스트 엔데믹 시대, 직원 경험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김기찬 가톨릭대교수는 최근 노동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직장과 직업의 미스매치(Miss-Match)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몸은 회사에 와있는데 마음은 다른곳에 있어, 일의 몰입도가 낮고 성과도 좋지 않다. 몸과 마음이 함께 출근한 직원수로 그 기업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김교수는 "몸과 마음이 함께 출근한 직원의 비율은 미국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국은 11%로 나타났다. 89%의 직원은 몸은 직장에 출근해 있지만, 마음은 다른곳에 있어 업무의 몰입도 낮고, 성의없이 근성으로 일한다"고 지적했다. 몸과 마음이 함께 출근한 11%의 직원만이 자신의 과거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스매치문제를 AI 엔진이라는 데이터를 통해 직원의 경험을 데이터화 하고, 데이터한 직업경험을 AI엔진으로 분석해 미스매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스트 엔데믹시대 직원경험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 전략,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포스트 엔데믹시대 직원경험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 전략,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김교수는 첫째, 직장과 직업의 미스매치, 둘째, 공채중심으로 명장을 뽑았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솔류션이 만들어지지 않는 점, 셋째, 직원의 기운을 높이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세 가지를 한국기업의 문제점으로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은 '직원이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함으로써 얻게 되는 나르시시즘을 어떻게 회복시켜줄 것인가'가 직원경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의 기업은 지시와 명령으로 일을 시켜왔지만, 이제는 공감(Empathy)과 권한위임(Empowerment)으로 팬덤경제(Fandom Economy)를 만들어 가는 문화속에서 직원들은 진정한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김교수는 "경영이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비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리더십이란 직원들의 작은 성공의 경험도 인정해주고 사랑해 줄때 직원은 자존감을 회복시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며 피터드러거의 경영정의를 인용했다. "공감(Empathy), 권한위임(Empowerment), 역량활성화(Enablement)가 살아있는 사람중심주의(Humanocracy)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의 시대는 가고, 문화의 시대가 오고 있다. 전략이 15%라면, 문화는 85%이다. 전략은 지시와 명령, 통제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문화는 공감에 의해 만들어 진다. 공감은 '행동을 여는 마음의 문'으로 직원 경험을 관리해 줄 가장 파워풀한 요인중 하나가 바로 공감이다"라고 역설했다. 

17th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 2023. 
17th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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