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초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제안하는 미래지향적인 초등교육 비전

전국교대총동창회 협의회(회장 장남순)가 전국교대교수협의회(회장 한춘희), 전국교육대학생연합(회장 이혜진)와 함께 『큰 울림 초등교육 한마당』을 10월 15일(토) 오후 2시 서울교육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최초로 전국적인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 및 인성․생활 지도 곤란, 미래교육 시행 등으로 힘들게 싸우고 있는 초등학교 교육에 대해 학생수가 감소하니 교원과 교육재정을 감축하겠다는 힘 빼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어린이의 소중함을 강조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추진한 어린이날의 100주년을 맞이하여 오늘날의 초등학교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대국민 호소를 위한 것이다.
또한『큰 울림 초등교육 한마당』(이하 초등교육 한마당)은 초등교육 관련 교원, 교수, 대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며 전국교원양성대총장협의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등도 협력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되거나 소외되었던 초등학교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현재 초등교육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원격수업 플랫폼 이용과 AI 등 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등 짧은 기간에 비해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또한 장기간의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상황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도 복잡해졌다. 이에 지금까지의 초등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점으로는 초등교육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여전히 기초․기본교육을 담당하는 초등교육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하위 수준의 교육 과정으로 보려는 경향이 강하고, 또한 교육적 성과나 지표는 OECD가 제시한 기준과 비교하는데 급급하다.

이에 시대와 사회의 흐름에 맞는 우리만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고, 초등교육도 새롭게 편성되고 운영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학교교육의 출발점이자 기초․기본교육을 실시하는 결정적 시기인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특수성을 존중하는 사회풍토 조성과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초등교육의 향후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학생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학습과 생활의 기초·기본역량과 잠재력(심화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에게 충실히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생애 전체를 통해 학습과 생활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시기인 초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제 우리 교육은 OECD 기준을 단순히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세계를 이끌어 갈 최고의 한국형 초등교육 시스템(K-에듀)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초등교육 한마당은 먼저 식전 행사로 초청 공연을 통한 화합의 한마음 행사를 가진 뒤, 본격적으로 장남순 전국교대 총동창회 회장의 경과보고 및 대회사를 시작으로 한춘희 전국교대교수연합회장, 이혜진 전국교육대학생연합 회장의 대회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의 격려사와 한국교총, 교사노조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학부모․시민 단체 대표들의 지원 연설도 있었다.

이후 큰 울림 본 행사에서는 기조 발언에 이어 교원, 교수, 학생대표, 초청 인사 등의 연대 발언, 자유 발언에 이어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 이야기 마당 소망 쪽지 발표 및 소망 비행기 날리기의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 전체를 주관하는 장남순 대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한 초등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이에 걸맞은 교육환경 조성, 교원정원 및 교육재정 확보 등의 정책 방향의 변화를 촉구하며, 기초·기본 교육을 실천하는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직원 정원을 배정 받는 등의 현 상황을 개선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특히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안정적인 교원 수급을 위한 정원 확보와 신규교원 임용 비율 확대, 학습권과 교수권 보호를 위한 생활지도법 제정, 초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확대, 과밀학급 해소 및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가 도입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이 마음 놓고 배우고, 선생님들이 신나게 가르치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에 맞는 초등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면 개선하는데 힘을 합치자고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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