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을)은 25일 서울시를 방문, 오세훈 시장을 만나 우이방학 경전철(사업명 우이신설 연장선) 조기 착공, 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등 지역 현안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착공 및 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등 도봉구 지역현안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국토부의 2020년 GTX-C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RFP)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추진 과정에서 도봉구간이 지상구간으로 변경된 것이 지난 해 발견되어, 인근 주민들 및 오기형 의원 등 도봉구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국토부를 상대로 한 감사원 감사 청구 등 적극적인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다. 현재 국토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며, 9월 중 감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이방학 경전철의 경우 당초 2018년 서울시 발표를 통해 2022년 이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추진 지연에 따라 착공계획도 덩달아 지연되었고, 서울시는 지난 3월 15일 도봉구청에서 열린 기본계획 공청회에서 2024년 착공, 2029년 개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의 경우 현재 기재부 총사업비 관리절차의 일환으로 수요예측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 의원은 오 시장에게 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 착공 등 지역현안에 관한 주민들 의견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실무적 어려움을 함께 적극적으로 풀어 나가자”고 답했다.

오 시장은 지난 1월 페이스북을 통해 GTX-C노선 도봉구간의 갑작스러운 지상화 변경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며 오 의원과 마찬가지로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오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오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와 금년 지방선거 당시 각각 우이방학 경전철의 조기착공을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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