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이하 최 예비후보)는 24일 새벽 3시에 발표된 경선심사 결과에 참담함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현 남양주 정세를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당과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

성명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더불어민주당은 최현덕 예비후보의 남양주시장 경선 기회를 보장하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김철민 위원장)는 4월 24일 일요일 새벽3시께 남양주시장 경선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그간 무성하게 나돌던 소문이 사실이란 점을 확인해줬습니다. 3개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기 사람 1명씩만 경선에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모두 탈락시켰습니다.

• 남양주시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분위기는 매우 나쁩니다. 현직 시장이 독선과 불통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민들 뿐 아니라 이재명 전 도지사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시장 본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까지 되면서 우리당에 대한 신뢰는 땅바닥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당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변화와 쇄신을 위한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고르기 보다는 자기 사람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이는 누가봐도 결국 특정인을 시장후보로 밀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인구 100만을 앞둔 남양주시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후보는 지역 구석구석 실정을 잘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중앙정부,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들과 소통 잘 할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중도층, 무당층, 보수층까지 폭넓게 외연확장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지역상황을 철저히 무시한 채 자기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하는 게 과연 온당한 일인가요? 구태정치, 줄세우기 정치 그만두고 남양주시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요청합니다. 현직 민주당 소속 시장의 법정구속 이후 우리 시민들의 유능한 행정가에 대한 열망은 매우 큽니다. 중도층과 보수층까지 두루 외연 확장이 가능해 본선 승리 전망이 가장 높은 최현덕 예비후보를 경선에 포함시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당원들과 시민들이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기회를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선기회가 보장된다면, 저 최현덕은 그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선패배 이후 침체된 민주당의 뼈를 깎는 혁신을 바라는 남양주 당원들과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주십시오.

2022년 4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최현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