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전 경기도행정부지사가 경기도청에서 함께 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선거일 10여일을 앞두고 세 번째 ‘내가 본 이재명’이라는 글을 페이북에 올렸다.

이 글에서 김희겸 전 부지사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현실성을 많이 고려하고,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성비를 따지는 전문가”라고 말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경기도가 처음으로 경기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에도 가용재원과 감당능력 등을 세세히 따졌다”며 이재명 후보의 강점을 소개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이 96%에 이르는 것은 공약이 이행 불가능한 목표들이 아니라 현실적인 것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경기도내 시군에 좋은 정책이 있을 경우에는 정책마켓을 통해 경기도가 시군의 우수정책을 사서 다른 시군에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실용주의, 국익중심, 국민우선이 정치인의 최고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번 결정한 정책이라도 실행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생기거나 현실 적합성이 떨어지면 과감히 수정하겠다”고 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선거는 정치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라서 자신이 속한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을 대변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겠지만 대통령은 국익중심, 국민우선으로 실용주의적인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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