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노선도. /세종시
세종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노선도. /세종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건설된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부강면 경부선 부강역∼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호남고속도로 북대전IC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도로는 세종시 부강역∼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둔곡지구 사이 대덕테크노밸리로∼북대전IC를 잇는 총연장 12.7㎞·왕복 3차로 도로로, 내년 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초 착공 예정이다.

현재 세종(인구 37만)과 대전(145만명)을 연결하는 도로는 세종시 대평동∼유성구 노은동 연결도로와 대덕테크노밸리로 등 2개뿐이라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 도로가 개통하면 두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첨단 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55.9㎞) 등 2개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세종시 연서면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청주시 남이면 청주JC를 연결하는 총연장 20㎞·왕복 4차로 도로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9731억원이 투입된다. 세종시는 이 도로가 충북과 경북 북부권의 세종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128.1㎞, 왕복 6차로)는 안성∼구리(72.2㎞)와 세종∼안성(55.9㎞)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안성∼구리 구간은 내년 말,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 개통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2024년 완전 개통하면 경부고속도로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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