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보내며-

보내는 겨울, 맞이하는 겨울
보내는 겨울, 맞이하는 겨울

[시인의 12월 수필칼럼]

2019년 12월 알수없는 바이러스가 오면서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불안해하면서도 

왔다가 또 어느새 사라지며 갈 줄 알았다. 왜냐하면 질병으로 다가오는 바이러스가

그렇게 찾아왔다가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그 불안의 시간은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런 2019년의 12월에서 시작된 질병에 대한 불안은 2021년 12월을 맞이하고

보내려는 이 겨울에도 아직도 여전히 좋지않은 진행형의 시간이 되고 있다.

끝내려할때 다른 모양의 바이러스가 찾아와선 끝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긴 질병의 시간에서 사람들의 마음도 지쳐있고 지친 마음에서 예민하고 

민감해져 그렇지않아도 흉흉해진 세상이, 사회가 더 흉흉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질병으로 흉흉해진 이 시간, 이 겨울을 이대로 이렇게 보낼순 없고

다가오는 겨울도 이렇게 맞이할수는 없진 않겠는가 .. ? 

예민하고, 민감하고, 흉흉한 마음을 갖는다고 하나의 바이러스와,

두종의 이상한 바이러스의 불안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이야 사람이기에 어쩔수없다 하지만 흉흉한 마음은 갖지 말자.

흉흉하여 민감해질때마다 애써 좋은 생각을 가져보자. 생각하고, 그리워하면

마음이 좋아지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눈이 내리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누군가 익명으로 돕는 감동스토리도 떠올려보고 빵 하나, 우유 한 팩의

아침 끼니를 위해 자신의 몸보다  더 높은 폐지를 싣고 가는 할머니의 리어카를

끌고 가시는 모습도 떠올려 보자. 이런 마음으로 2021년 12월의 겨울을 보내보자.

그러면 흉흉한 마음이 민감하고 예민해진 마음이 선한 마음되어 세가지 모양의

바이러스 불안을 잊고 어쨌튼 떠나고 사라지는 바이러스를 보내자.

기왕에 보낼꺼면 사람들끼리는 서로 선한 마음을 갖자. 질병의 불안에 불필요한 

변명과 이유로 흉흉한 마음 드러내지 말고 2022년 1월의 겨울을 맞이하자.

사람들끼리 서로 흉흉한 마음이 어쩌면 아직 떠나지 않은 바이러스의 불안보다

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닐까? .. 시인의 바람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착한 마음, 선한 마음으로 보내고 맞이하는 마음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2021년의 12월 마무리하려 한다. 그리고 시인의 이 글이

모든사람에게 흉흉해진 마음이 조금은 선한 마음이 되길 바람니다.

'시인의 그리움'

빛바랜 엄마의 사진 한장 달랑 남아있지만 그래도 그리움에 만족하는건

엄마 계신 그 곳이 지금 이 곳보다 더 편한 곳인 것을 알기에 시인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만으로 만족해하며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며 

스스로 위안하며 머리속 엄마의 비디오를 늘 재생하고 있다 ..,

Tnews미디어 칼럼전문기자/박재하 시인e-mail:parkha1960@naver.com
Tnews미디어 칼럼전문기자/박재하 시인e-mail:parkha19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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