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획기사는  하남시와 하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업하에 진행되었습니다.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언론홍보를 통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에 있습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회사명과 같은 동호인조정클럽, (주)로잉프로의 대표이자, 감독인 윤종성입니다.
저는 국가대표조정선수와 지도자 활동을 한 경력이 있으며, 2019년에는 국제대회의 국가대표지도자로 금메달을 포함 총 5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의 강사로 학생들에게 특수체육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과 체육단체에서 스포츠윤리와 인권 그리고 스포츠코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체육회의 운동선수 진로교육의 평가위원으로서 강사 양성, 교육콘텐츠 개발 등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부모ㆍ선수ㆍ지도자ㆍ국가대표를 대상으로 강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Q. (주)로잉프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999년 초등학교에서 체육전담교사로 재직하면서 비전임강사로 서울대학교에서 조정부 코치를 했습니다. 특기종목과 전공을 살려 2002년 ‘유니콘스포츠클럽(서울 이촌동 소재)’을 창단하게 되었으며, 해외 주니어 보딩스쿨ㆍ아이비리그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조정아카데미를 운영했습니다.
이후 국내 유명기업이나 글로벌 회사의 사원들에게 조정경기를 활용한 강의를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었고, 독일계 자동차 회사를 시작으로 기업교육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이때 ‘㈜로잉프로‘의 전신인 ‘(주)지오캐치’ 법인을 2013년에 설립했습니다.
기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민/관의 사원 교육 중에서도 ‘팀 빌딩’과 임원 대상의 ‘리더십’ 강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정은 이타적인 종목이면서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 배에 나란히 탑승한 순간부터는 모두가 ‘하나의 생각’으로 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조정의 특성을 살려 현재는 지역사회의 스포츠이벤트, 체험부스운영, 학교스포츠클럽, 동호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로잉프로'로 회사명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기업교육 시장은 '강사의 도덕성'이나 '컨설팅업체의 윤리의식 결여'라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을 고객사에 연결해 주는 컨설팅 업체들이 저의 노하우를 훔쳐 본인들이 직접 영업하고 행사 진행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저에게 강의를 의뢰하고 협업 한 후에 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서는 본인들이 전문가라고 영업하는 분들이 넘쳐났고, 결국 법적 소송도 했습니다.
심지어 ‘아웃도어ㅇㅇㅇ‘라는 회사는 ’로잉ㅇㅇㅇ’로 영업을 하면서 전문가 행세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분들은 기업교육의 훈련교관이지 조정을 전공한 분들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훈련교관이나 기업교육 회사들이 전공과 무관하게 비전공자들이 저의 프로그램을 흉내 낼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허출원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을 몰랐고, 그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었으나 2018년 하남시로 회사를 이전하고 2019년에 법인명을 ‘지오캐치’에서 ‘로잉프로’로 변경했습니다.
현재는 지역사회 공헌형 예비사회적기업이지만 앞으로 단순히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넘어서는 조정 스포츠의 의미를 담고 하남시민과 모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2013년 글로벌 기업의 사원을 대상으로 강의와 조정경기를 통한 팀빌딩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본사워크숍을 참석하는 큰 규모의 행사였는데 그 기업의 회장이 연설하는 자리에서 1시간이 넘도록 조정배를 화면에 띄워놓고 강의를 했다는 말을 전해줬습니다. 이어 저에게 강의를 들은 덕분에 워크숍에서 팀이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수료했다고 감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당시 법인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초기였는데 이분들이 수많은 회사에 소개도 해주시고 우리 프로그램이 팀빌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중학생이던 조정동호인 선수가 성장해서 전미 주니어조정대회에 4위에 입상하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조정으로 하버드대학을 진학했었는데 크게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1년에는 중학생 동호인 선수가 체육/스포츠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던 중에 서울체육고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된 것 또한 이 사업을 하며 느끼는 소소한 행복입니다.

Q.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힘든 부분이 있으신가요?
A. 회사의 대부분의 수익은 기업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 자체가 제한되다보니 회사의 수익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Q. 현재 미사경정공원 운영의 한계점은 무엇인가요?
A. 미사경정공원의 운영주체가 정부기관의 산하단체이면서 그 자회사가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하남시의 관내에 있지만 경기장수면을 사용하거나 행사를 기획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시민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하더라도 수상조정체험을 하려면 동호인선수등록을 신청하여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순 체험을 위해 선수등록을 해야하고, 대한조정협회로 매년 3~4만원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만 해결된다면, 하남시의 랜드마크인 미사경정공원을 공원뿐만 아니라 서울근교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개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꺼 같습니다.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저희 로잉프로에서 사계절 내내 조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Q.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서 미사경정공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A. 미사경정공원은 1986년과 1988년,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스포츠문화유산입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기념하는 스포츠박물관이나 미니전시장조차 없습니다. 이는 미사경정공원이 하남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긴 하지만, 실상은 조정체험프로그램이 없고, 오감이 만족하는 스포츠문화프로그램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로잉프로는 주중과 주말에 장애인조정을 포함한 동호인조정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잉프로는 하남시의 물적 자원인 조정경기장, 인적 자원 조정국가대표출신의 하남시민인 제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따라서 가족이 함께 보트에 탑승하여 힘을 합쳐서 노를 저으며 경주를 하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하남시민들에게 스포츠복지를 통한 건강증진의 효과와 건전한 가족문화형성에 이바지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Q. 향후 하남시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조정은 근대올림픽 1회 종목 중 하나이며 운동효과가 뛰어난 전신운동입니다. 시트에 앉기 때문에 관절에 부담이 덜 하고 안전하게 모니터를 보면서 운동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고, 재활운동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남시민과 타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하남시를 좋아하고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남시를 대표하는 랜드 마크인 미사경정공원에서 사회적 기업가로 성공하고, 사회적 기업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힘쓰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