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ㆍ도 개인택시조합 카카오모빌리티 규탄 릴레이 1인시위 개최
개인택시조합 "카카오는 택시상생의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 촉구

타다 아웃을 외치고 있는 서울개인택시조합원
2019년 타다 아웃을 외치고 있는 서울개인택시조합원

 16개 시ㆍ도 전국개인택시조합(이하 전국개인택시조합)은 4월 15일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앞 등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점횡포 규탄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예고했다.

 또한 서울개인택시조합의 모든 직책보유조합원들과 ‘카카오T’의 독점 횡포 대응을 위한 T/F팀을 중심으로 카카오T 규탄집회를 예고했다.

 앞서 국내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80%에 육박하는 ‘카카오T’가 지난 3월 16일 일방적으로 유료서비스를 출시하였다.

 전국개인택시조합은 카카오가 출시한 유료서비스는 택시기사들의 무제한 가입을 종용하고 있다으며, 택시시장의 콜은 한정되어 있는데 모든 택시기사들이 무제한으로 콜에 가입해 버리면 그 콜은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택시기사들의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유도하여 자사의 수익에만 몰두하겠다는 것이 현재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의 현주소다"라고 비판했다.

 전국개인택시조합은 "중개료 횡포 앞에 다른 선택의 여지도 없이 플랫폼의 노예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있다"며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야 돌아가는 것과 같은 플랫폼 생태계의 구동원리를 무시한채 택시시장에서 지금의 카카오T가 있기까지 택시업계의 협력이 절대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자사의 이윤만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저버리는 기업이 현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전했다.

 전국개인택시조합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공공재인 택시산업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을 정해 공정한 경쟁 속에서 플랫폼 산업이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속에서 플랫폼 산업이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택시기사, 승객 모두가 카카오가 주인 행세를 하는 플랫폼 안에 갇혀서 피해자로 계속 종속되어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가 유지될 수 없으며, 결국 독점시장의 피해는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전국개인택시조합은 향후 카카오 모빌리티의 독점적 시장지배 남용 행태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공동대응 T/F팀을 구성하여, 국회 및 정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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