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연결되고 다양한 앱으로 무장하면서 스마트폰은 정말 엄청난 혁신을 불러왔다. 정보 검색, 채팅, 온라인학습, 영상 촬영, 쇼핑과 뱅킹, SNS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숨이 가쁠 정도로 용도가 많고 또 다양하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앞으로는 새로운 앱의 등장과 함께 과거의 혁신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이 계속 추가될 것이다. 
이 책은 가장 혁신적인 장치로 나를 혁신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스마트폰으로 나의 역량을 혁신하는 방법이자,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영상이다. 스마트폰은 가장 자주 보는 화면이자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다. 발 빠른 사용자들은 스크린에서 정보를 소비하는 데서 카메라로 정보를 생산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즐기는 소비자 차원에서 벗어나 이제 직접 영상을 찍고 제작하는 생산자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바로 크리에이터(creator)다. 
앞으로 불과 몇 년 이내에, 영상을 다루지 못하면 어디서든 푸대접받게 될 것이다. 영상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새로운 직무역량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방송연출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 5인이 영상 제작의 기본에서부터 고급 테크닉을 위한 팁까지를 전하는, 그야말로 영상 제작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과거에 영상 제작은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다. 일반인들은 전문 공급자가 전하는 영상의 소비자일 뿐이었다. 그러나 똑똑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러한 일방적인 경로는 허물어졌다. 전문 촬영장비가 없더라도 누구든 스마트폰 하나로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골라 영상에 담고, 그것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로 살아가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문화와 취미・여가의 영역에서도, 그 밖의 모든 영역에서도 이제 영상은 거의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는 영상 제작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았지만, 카메라 작동의 기본적인 기술을 알았다고 해서 곧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잘 짜인 화면과 적절한 사운드로 시선을 붙드는 영상과 그렇지 못한 영상은 호응도의 차이만큼 수입으로 직결된다.
억대 소득을 자랑하는 유튜버와 승진 가도를 달리는 비즈니스맨,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자영업자들은 좋은 영상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남들의 관심을 받는 영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은 영상문범을 이해하는 것이다. 영상문법을 모르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없다.
영상은 화면과 소리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우리의 생활 속에는 이야기가 차고도 넘친다. 그 많은 이야기 중에서 관찰과 공감을 통해 어떤 소재를 찾았다면, 그 이야기를 통해 정보를 줄 것인지, 감동을 줄 것인지 정하고 스토리보드를 짜야 한다. 그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눈에 보이게 만든 것이 화면이다. 화면에는 구성의 원칙이 있다. 샷을 선택하고, 앵글을 구성하고, 구도를 잡고, 조명으로 효과를 높인다. 
편집은 제작한 영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 책은 키네마스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편집의 기술을 소개한다. 그리고 최근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이 혼동스러워하는 저작권 문제를 설명한다. 자신이 다루는 소재 자체가 타인의 창작물(영화나 책 등)이거나 영상 안에 일부를 인용할 경우 어떤 저작권 기준이 적용되는지, 그 해결방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그 외에 잘 전달되는 목소리를 위한 보이스 트레이닝과 발음 방법, 의상과 분장, 자세와 태도, 인터뷰 요령, 오디오픽업 요령 등 디테일한 노하우도 가득 담았다. 나아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보강해주는 부속장치들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다음과 같은 요점별로 상세히 정리되어 있다.

* 스토리텔링과 스토리보드를 어떻게 짤 것인가.
* 촬영과 편집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 스토리를 영상문법으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자신의 활용하는 영상과 음악의 저작권은 어디까지 허용되며, 어떤 방법으로 구해야 하는가.
* 나의 목소리를 연출하는 방법과 전달이 잘 되는 목소리를 트레이닝하려면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가.
* 영상 제작은 진행 요령은 무엇이고 보다 효과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폰의 부속장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 책은 이제 막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진 사람, 현재 영상 제작을 진행하고 있지만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 지금보다 훨씬 나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영상 제작을 시행했던 방송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예술을 가르치는 교수, 멀티미디어와 멀티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비즈니스맨 등이 모여 기본부터 심화과정까지 쉽고도 심도 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풍부한 화보를 통해 저자들이 안내하는 길로 따라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능수능란한 영상 소통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이찬휘
SBS Biz의 ‘닥터큐 내 몸을 말하다’ 등 건강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이찬휘MNA 대표이자 생방송 전문업체 ㈜라이방 공동대표. KBS와 SBS에서 기상・과학・의학 전문기자로 30년 넘게 활동했으며,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과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문왕곤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이자 ㈜라이방의 공동대표. 한국영화아카데미 2기로 졸업한 뒤, 국립영화제작소 대한뉴스 PD와 SBS 보도국 영상기자로 30년 넘게 근무했다. 최근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기업에서 영상 촬영과 제작 강의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태경
가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학 교수. 컴퓨터회사에서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기술 분야에 근무하다 대학으로 옮겨 디지털방송과 영상제작 기술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최근 대학 창업지원단의 지원으로 온라인중계와 라이브커머스 기업 ㈜콘팩을 창업하고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
SBS Biz 건강프로그램 ‘닥터Q 내 몸을 말하다’ MC이자 YA미디어 대표. MBN, KTV 등에서 아나운서를 지냈다. 가톨릭관동대 방송연예과 전임교수로 재직했으며, 장・차관, CEO, 오피니언리더를 대상으로 리더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위기관리 분야를 위주로 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허두영
㈜테크업・㈜메드업 대표이사. 전자신문・서울경제・과학동아・CNET・SBS Biz 등 전문지, 경제지, 종합지, 월간지, 주간지, 일간지, 인터넷 미디어에 이어 방송까지 미디어 영역을 두루 경험하고,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멀티미디어와 멀티콘텐츠로 만들어진 멋진 신세계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

 

•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