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절차를 통해 전국에서 90명 선발, 책임수사관 인증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시험·심사 등의 엄격한 절차를 통해 선발된 ‘책임수사관’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수사경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수사관 자격관리 제도”를 마련했으며, ‘책임수사관’은 그중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수사관으로 앞으로 수사경찰의 도약을 이끌어 갈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수사관 자격관리제」 개요 >

<취지> 수사관들의 역량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4단계의 자격 체계 수립,
           자격에 맞추어 수준별 사건배당 및 희망부서 배치시 우대
<자격> ①예비수사관(수사부서 전입 전)→②일반수사관(수사경력 3년 미만)
           → ③전임수사관(경력 3년 이상)→④책임수사관(경력 7년 이상, 시험·심사)

특히, 이번 행사는 경찰의 수사역량 향상 의지를 담아 경찰과 검찰을 협력관계로 정한 개정 「형사소송법」이 공포된 후 일 년이 되는 2월 4일을 행사일로 정하였다.    
이번 책임수사관 선발에는 전국 경찰관서에서 2,192명이 지원하였으며, 시험과 심사를 통과하고 교육을 이수한 90명(응시자의 4.1%)만이 ‘책임수사관’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책임수사관’은 수사경력이 최소 10년 이상이면서 수사기록에 대한 적용법률 분석과 수사지휘 등에 대한 서술형 시험 및 교육 이수를 요건으로 하여 수사·형사·사이버 분야로 나누어 선발하였다. 계급별로는 경정이 17명, 경감이 34명, 경위가 39명이며, 시·도청 본부 소속이 26명, 경찰서 소속이 64명이다.
선발된 ‘책임수사관’ 중에는 부부 경찰관이 함께 책임수사관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얻은 사례도 있었다.   
경찰청은 ‘책임수사관’들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희망부서에 배치하여 각 경찰관서의 수사역량 향상을 견인하도록 함으로써 국민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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