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ews 장장운, 박형근 기자는 2110시 의회 2층 의장실에서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을 만나 구의정 활동에 대해서 인터뷰를 실시했다.

< 질문 1 > 후반기 도봉구의회 주요 성과는?

제8대 후반기 의회가 지난해 7월 출범하면서 ‘연구’와 ‘소통’에 중점을 두고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9월 의원 연구단체인 ‘성인지적 관점의 여성정책연구회’와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대책연구회’가 발족되어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여성정책 개발과 입법 활성화,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는 의회의 역할 모색을 목적으로 세미나, 워크숍, 간담회, 현장방문 등 수차례의 연구활동을 통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 제정과 결의안 채택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환경대책연구회에서 함께 연구하며 실효성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구민과의 직접 대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과 활동을 알리고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도봉구의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의정활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구민과의 ‘언택트·온택트 소통’이 중요한 만큼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소외 계층이 없도록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민과의 소통’, ‘이용자 편의성 증진’에 초점을 두고 11년 만에 의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의회 공식 SNS와 의원 개인 SNS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동해 보다 다양한 채널로 의정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지방자치는 구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봉구의회는 구민 여러분께 늘 열려있습니다. 도봉구의 변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시고 다양한 의견과 한결같은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질문 2 >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은?

제8대 전반기 도봉구의회가 출범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지난해 7월 후반기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를 4선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아울러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마음 한편에는, 코로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사명감을 생각하면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의회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때인 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정을 펼쳐, 도봉구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질문 3 > 4선 의원인데 기초의원으로 입문한 배경과 그 동안의 활동 경력은?

저는 지역에서 작은 건설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5년도에 故김근태 의장님과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의장님을 멘토로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품게 되면서 2002년 제4대 도봉구의회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초선이었음에도 재무건설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보다 빨리 다양하게 의정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이후 운영위원장과 부의장을 두루 맡으며 ‘주민과 의회를 잇고, 의회와 집행부를 잇는, 의장과 의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89년부터 30년 이상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며 의용소방대 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분들이 화재가 났을 때 뒤처리에 맘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그럴 때 집안정리와 보수를 도와드리면 너무나 고마워해주셔서 상당히 보람을 느끼곤 했습니다. 보람과 긍지, 자부심을 갖고 오랫동안 해온 활동이라 의용소방대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
창3동 지역주민들의 장기 민원사항이었던 ‘신화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을 추진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민서명운동 전개, 수차례의 구정질문과 현장점검 등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마침내 스쿨존 지역인 신화초교 앞을 덤프트럭이 통행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이와 연계하여 ‘우이3교 성능개선 공사’, ‘신창교 통행제한 표지판 설치’, ‘우이1교(우이교) 통행제한 완화’를 주민들과 함께 이뤄냈습니다.
또한 ‘창2동 창림초 후문 앞 삼거리 도로 확장에 따른 가각정비’, ‘쌍문1동 백운초 후문 통학로(보행로) 확보 사업’ 등 지역내 숙원 사업을 발로 뛰며 해결했던 일들이 의정활동 중 매우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정활동의 꽃은 ‘입법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14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제·개정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은 도봉구 특성에 맞게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을 서울시 최초로 발의하여 제정했고, 그 밖에도 통반장님들의 활동 중 발생한 상해에 대한 보장 내용을 넣은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를 발의했습니다. 
메르스, 코로나 등 해마다 반복되는 감염병에 대한 정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에 제정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를 비롯해,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 조례안」,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을 제정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기초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공부했던 과정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질문 4 > 후반기 도봉구의회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첫 번째로는, 의원님들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 어떤 난관이든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현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에 대해 동료 의원님들과 많은 논의 중이고 의원님들께서도 적극 동참해주시고 계십니다. 
두 번째로는, ‘날마다 새롭고 날이 갈수록 새로워짐’을 뜻하는 한자성어인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과 세미나를 추진하고 의원님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연구단체 등 소모임을 활성화해 토론과 논의를 통해 정책 과제를 개발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로써 단순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 능동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 질문 5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행복한 일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도봉구의회는 언제나 구민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의정활동, 공감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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