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는 하멜의 제주표류와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서로 연관시켜 상상오페라 “하멜의 눈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오페라의 틀을 깨고 스튜디오 녹음 후 하멜상선전시관, 용머리해안, 커피수목원, 크리스마스마켓 등 야외와 스튜디오 등에서 촬영했으며 컴퓨터 그래픽작업을 통해 하멜상선을 재현했다.이는 융복합 형태의 새로운 오페라 제작방식이며, 음원은 일렉톤(연주 사쿠라이유키호)으로 연주하였다.
이번 오페라의 내용은 하멜이 제주에 해녀 명자를 만나서 사랑하게되고 고향 네덜란드에 돌아가서도 해녀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며 하멜역으로는 테너 신용훈, 해녀 명자역은 소프라노 임서영, 마농역은 소프라노 강정아씨가 열연하였으며 선원들은 테너 김신규, 문순배, 김광진, 이상운, 김현용, 이승효, 양신국이, 바리톤 정용택이 맡았으며,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색으로 오렌지색 방역복을 입고 공연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도 담았다고 했다.

상상오페라의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두 제주출신으로 메이드인 제주를 실현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총감독을 맡은 김석철(오페라인제주 예술감독)은 "비대면시대에 대중과 호흡할수 있는 상상오페라야 말로 제주를 세계문화예술의 중심으로 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령역으로 우정 출연한 강용덕(오페라인제주 이사장)은 "이러한 상상오페라를 향후 계속 만들어서 제주의 자연환경과 특별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주가 국제적인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루러진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알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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