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친선협회(이옥련회장)은 지난 11월 25일,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에서 코리아 코너(한국관)이 개설되었다고 밝혔다.
코리아 코너는 외교부가 재외공관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복합컨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의 주요 교육기관과 박물관 등에 설립하는 공공외교 사업으로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약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영상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의 강재권 대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 루스탐 할무라도프 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강재권 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 문명사의 중심인 사마르칸트의 국립대학교 한국센터에 코리아코너가 개설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1400년 전부터 시작된 사마르칸트와 한국 간의 교류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리아코너가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의 학생들은 물론 지역의 한국 관심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작은 사랑방의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루스탐 할무라도브 총장은 아르마토프 아민존 부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늘 코리아코너의 개관식은 우리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에는 큰 영광이며, 양국의 정상 간에 친밀한 우정으로 시작된 교류가 나날이 더욱 확장되고 깊어지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 코리아코너를 시작으로 한국의 교육기관과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 간에 더욱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에는 한국의 순천향대학교와 동국대학교의 협력을 통해 유아교욱학과가 개설되어 한국형 유아교육 시스템이 전수되고 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와 공동으로 복수학위제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와 한국-중앙아시아 친선협회(회장 이옥련) 간에 한국센터 운영을 위한 협정서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인 교원 2명과 우즈벡인 교사 3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는 외교부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한국어와 한국어 문화 관련 도서와 한국 전통 물품, 한복 등 한국을 홍보할 물품을 제공했다.

현재 사마르칸트 한국센터에는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 학생과 지역의 한국어 관심자 등 1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코리아코너 운영 관계자는 "향후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더 친숙해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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