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한내천 테마풍경길 조성 사업 추진

안양천 테마풍경길 (제공 금천구청)
안양천 테마풍경길 (제공 금천구청)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 서쪽에서 발원하여 군포, 안양, 광명과 서울 금천, 구로, 양천, 영등포 등을 지나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안양천 중 금천구를 지나는 구간을 ‘한내천’이라 부른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한내천을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명소로 만들기 위해 둔치를 활용한 ‘테마풍경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23년까지 한내천 전 구간(7.6km)에 시골풍경길, 도시풍경길, 생태체험길 3가지 테마를 가진 풍경길을 조성한다.

그 첫 발걸음으로, 지난해 6월 안양천 장미원을 확대조성하고, 11월 금천교 주변 ‘청보리길’, 올해 4월 독산보도교~하안교 구간 유채꽃길 등 시골풍경길을 조성했다.

시골길에서 볼 수 있었던 유채꽃과 청보리를 식재해 산업화시대에 고향을 떠나 도시로 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에 품고 살아온 부모님 세대의 아련한 향수를 달래고, 아이들에게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시골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 10월까지 코스모스, 메밀 등 가을풍경길과 내년 봄꽃을 식재한 봄풍경길을 만들어 농촌풍경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한내천 시골풍경길을 바라보면서 어릴적 추억과 향수가 마음속을 훑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고, 청보리길 평상에 누워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테마풍경길 조성으로 한내천을 많은 주민과 내방객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명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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