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버티고 견디어 낸다', 우리들의 이야기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저자는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살아가며 애쓰고 있는 수많은 여교사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우리나라은 약 70%가 여교사로 비율이 높은편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기에 순간순간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살아가는 묵묵히 애쓰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여성이면서 교사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투정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감내하면서 풀어내고 있으며, 본인만의 맛갈스러운 문장으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남들은 교사라는 직업이 편안한 직업이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편안하지 않고, 치열하고, 여유롭지 않다는 것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여교사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좌충우돌한 상황을 자신만의 문체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우리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 문구 등을 사용하여 독자들을 호기심의 천국으로 안내하고 있다.

독자들은 저자의 이야기 전개방식에 공감하고, 끝까지 순식간에 읽어내려가게 된다.

 

 

[ 차례 ]

서문

1.

이제 좀 아플 때가 되었지?

야자 감독을 하다가 떠오르다

망한 하루

반띵합시다

이열치열

상처받지 말아라, 받아도 너무 많이 받지는 말아라

나는 스승의 날이 불편하다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교사 승진제도 유감

눈치가 없으니 사는 게 힘들지

무례한 사람들

예쁘다는 말, 그 불편함에 대하여

카산드라 이야기

오늘 제가 좀 슬퍼요

이별은 언제나 남아 있는 자의 몫이다

 

2.

월드컵과 나

March. 26

내 이름은 스물두 살

순결하고도 완벽한 어둠 속으로 고시원 체류기 1

울고 있는 동안은 하늘을 볼 수 없어요 고시원 체류기 2

이 비 그치면, 다시 봄 고시원 체류기 3

마이 네임 이즈

배가 불러서 먼저 죽을 거야

질투는 나의 힘

내 머릿속의 지우개

해피 버스데이 투 미

삶은 그저 견디는 것

선착순

늙음을 위하여

 

3.

8년 전 그날

, 엄마랑 결혼할래요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1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2

맹모삼천지교

먼지와 나

일만 시간의 법칙

차단의 추억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짐작과는 다른 것들

내 심장의 하트

 

[ 저자 소개 ]

지은이 이의진

돌고 돌아 교사가 되었다. 교사가 되고 나서는 오랜 시간 고등학교 3학년 입시를 담당해 왔다.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짧지 않은 시간 교사로 살아오면서 하고 싶은 말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올리는 일상의 글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원고 요청이 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교육에 대한 여러 칼럼들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글들이 모여 책으로 만들어졌다. 삶이란 견디는 것이고, 가끔은 웃게 만들지만 때로는 힘들게 하고 사실 매우 자주 지루한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차가운 겨울비가 그치고 나면 한층 따뜻해진 날이 오듯 살을 에는 바람에도 다시 오는 봄을 기다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일상을 살아내는 이 땅의 이름 없는 일하는 여성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다. 다수의 칼럼을 썼으며, 에세이집 오늘의 인생 날씨, 차차 맑음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울신문]이의진의 교실 풍경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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