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앞둔 이태용 도봉구의회 의장

 

1. 8대 전반기 의장 퇴임 소감은?

○ 먼저, 8대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깨끗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3개월이 지났습니다.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도봉구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의장직을 맡고 보니 그간 미처 몰랐던 부분들이 하나 둘 보이며 시야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져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숨가쁘게 달리게 될 것 같습니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도봉구(을) 오기형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 8대 전반기 도봉구의회가 추진했던 일 중 가장 기억나는 것은?

○ 지난해 6월, 제288회 제1차 정례회에서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 건설에 따른 교통문제 해소대책 마련 요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우리 의회에서 서울시 실무부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정당을 초월하여 전체 의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봉구 발전 방향을 제시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최근에 있었던 일로는, 도봉구의회에서 올해 1월 임시회부터 본회의 개최시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수어통역을 시행하고 있는 일입니다. 의회 홈페이지에서 본회의 녹화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우측 하단에 수어통역 화면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구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의정활동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된 ‘열린 의회’ 구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그동안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 구민들의 요구사항을 즉시 들어드리지 못할 때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장을 다니다보면 많은 주민들이 생활하시면서 불합리하거나 불편하신 사항들을 문제 제기 하시고 즉시 시정되길 바라는데, 예산 문제나 유관 기관과의 협의 등 사전에 논의되고 준비되어야 할 절차들로 인해 그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한 경우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구민과 구청 양쪽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기에, 중간 입장에서 주민들을 설득시키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구청과 논의해 대안을 제시하며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바로 우리 의회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끈기있게 해결해 ‘구민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4. 8대 후반기 활동 계획은?

○ 우리 의회에는 역량이 뛰어난 의원님들이 많으십니다. 어느 의원님이 의장이 되더라도 의회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의원들간에도 힘겨루기가 아닌 ‘오직 주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주민의 바람과 기대를 함께 고민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또, 계속해서 지역구를 내 집처럼 돌보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며 구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특히 초선 때부터 제가 구상한 도봉구의 교통접근성 개선 등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들을 도봉구(을) 오기형 의원님과 함께 차근차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행동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5.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2010년 6대 의원으로 도봉구의회에 입성해 10년 동안 도봉구를 위해 일할 수 있게 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자전거 의정’, ‘발로 뛰는 의정’으로 구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구민 여러분이 계신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도봉구의 눈부신 변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도봉구의회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행동하는 의원, 실천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