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책 덕분에 더 나은 교사가 된다

그림책 교사의 삶으로 다가오다
그림책 교사의 삶으로 다가오다

 

저자인 김준호 교사는 자타공인 그림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는 현직교사로 현재까지 다양한 그림책 관련한 저서를 출간하고 있다. 저자는 "나는 그림책 덕분에 더 나은 교사가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교실, 수업, 학생, 관계 등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지혜와 용기를 준 그림책의 시간들이라고 회고하고 있다.

저자의 교직 삶에서 우러나오는 경험의 산물이 그림책이라는 저서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책에서 저자는 "학생들에게 한 권의 책 같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 이책을 읽어본 필자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술술 읽히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1장부터 2장, 에필로그, 이책에 소개된 그림책까지 어느 순간에 다 읽고 만 것이다.

1장에서 저자는 '그림책, 나에게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그림책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2장에서 저자는 '그림책, 교사에게 말을 걸다'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독자들은 말을 걸어온 그림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독자들은 말을 걸어온 그림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책에는 다양한 그림책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으며, 독자들은 각장에 속한 제목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수업에 활용할 수도 있으며, 교사들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용하여 다양한 토론이나 토의 주제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저자의 교직 삶이 묻어나는 자국들이 책속에 남아있다는 점이 독자들로 하여금, 끝까지 읽는 마력을 주고 있다.

필자가 읽으면서 감명을 받았던 부분은 제2장의 '제왕적 교사였던 나를 반성하며'였다.

저자의 과거의 모습을 읽으면서 필자도 현직교사로 느끼는 고충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강하게 독자들에게 호소력있게 소리치고 있다.

"삶에 지쳐 힘들 때면, 그림책을 펼쳐보자, 그림책은 삶에 지친 우리의 마음에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강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외롭고 힘든 교사들 모두 그림책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저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 차례 ]

 

추천사

프롤로그

 

 

1그림책, 나에게 말을 걸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 특별하고 아름다운

나답게 사는 행복

나를 알고 사랑하기

사람은 사람 사이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있는 이들을 위해

마음껏 가르치고 배우는 교사가 되고 싶다

믿고 기다려 준다면, 누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한 뼘이라도 함께 손을 잡고 오르는 담쟁이처럼

나의 케렌시아는 어디인가?

 

 

2그림책, 교사에게 말을 걸다

수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교사는 수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존재다

제왕적 교사였던 나를 반성하며

제왕적 교사에서 진정한 교사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훨훨 날 수 있도록

빨간 벽 너머의 세상을 꿈꾸며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교사로 살아간다는 것

 

 

에필로그

이 책에 소개된 그림책

 

 

 

[ 저자 소개 ]

 

지은이 김준호

그림책을 사랑하는 교사다. 그림책으로 삶을 성찰하며 교사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림책으로 수업하며 생각하는 힘을 지닌 학생을 길러내고, 학급을 운영하며 마음을 열어주고 관계를 꽃피우는 교실을 만들고 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며 그림책이 학교 교육에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동료 교사들과 함께 쓴 책으로는 쉽고 재미있게 생각을 나누는 그림책 토론,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토론 수업, 그림책 학급운영,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학급을 운영하다, 토론이 수업이 되려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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