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이나 4월초 지급 목표로 행정력 집중

부산 기장군이  재난기본소득'을 추진 중인 가운데 관내 모든 군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와 가족을 제외한 모든 군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167억원을 지급할 방침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2월말 기준 기장군민이 총 16만6321여명인데, 군은 시행일을 기준으로 할 때는 이보다 대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장군은 경기회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3월말이나 4월초 지급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수를 단장으로, 부군수를 부단장으로 하는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TF팀'을 긴급구성했다.
동시에 총 167억원에 달하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행사와 부대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사태는  누구도 안전할 수 없고 빈부나 성별, 나이와 무관하다"며 " 쌀 한 톨이라도 아끼고 쪼개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혈세는 이럴 때 당장 써야 한다. 이것이 지방정부의 존재 이유고 지방자치의 필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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