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사장은 자신의 임금 40%를 반납, 임원 30%, 조직장 20% 반납 솔선수범으로 경영환경 개선과 자구책 노력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항공 수요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위기에 직면한 아시아나 항공이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한창수 아시아나 항공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고 밝혔다.
아울러 한창수 사장은 자신의 임금 40%를 반납해 솔선수범하겠다 선언했고 모든 임원진은 회사의 경영환경에 따른 고통분담을 위해 임원 30% 조직장 20%등 직책에 따라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며 "향후 구조조정 상황에 따라 임원진 사표의 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운항승무직, 객실승무직, 정비직, 일반직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274억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매출액은 7조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37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예정됐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으며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으며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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