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고 학생
대일고 학생

 

- 간식 팔아 모은 수익금으로 취약계층 돕기 위해 마스크 16박스 기부

- 지난해부터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어르신 말벗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 이어와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잖아요. 저희가 축제 때 간식 열심히 팔아서 마련한 수익금 기부할 곳을 찾다가 마스크를 구입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데 뜻깊게 쓰면 좋겠다 싶었어요.” 대일고등학교 생명과학동아리 BLC 회장 안재승 학생(18)의 말이다.

 

대일고등학교 생명과학동아리 BLC는 14일(금) 신월 6동 주민센터를 방문, 저소득층을 위해 마스크 16박스를 기부했다.

 

BLC동아리는 의학 및 생명과학에 대한 학술 동아리로, 지난해부터 청소년 치매전문자원봉사단 ‘기억사랑 지킴이들’로 활동하며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대일고등학교 봉사단’을 구성하여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말벗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해 학생들은 지난해 10월 학교 축제(대일어울림마당) 먹거리 마당에 음료수, 소떡소떡, 핫도그 등 간식을 팔아 20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 모인 수익금을 어디에 기부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한 것을 알고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집과 가까운 신월6동(서울특별시 양천구) 주민센터를 찾아 마스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전달된 마스크 16박스는 신월6동 방문복지팀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신월6동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기특하게도 지역사회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해 주었다”며, “관내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여 감염을 방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유용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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