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내부를 청소중인
집 내부를 청소중인 자원봉사자 모습
집 외부를 청소중인 자원봉사자 모습
집 외부를 청소중인 자원봉사자 모습

- 양천구 목2동,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 적치한 가구 발굴해 주거 환경 개선

- 봉사자 20여명과 함께 주거환경 정비.. 지역기관 협조로 사후관리 계획도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목2동 주민센터는 저장강박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봉사자 20여명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부부로 구성된 해당 가구는 평소 물건에 대한 집착증세로 집 내부 곳곳에 생활 쓰레기 및 옷가지 등 여러 가지 물건을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또한, 집 밖에도 신문지, 잡동사니를 오랫동안 버리지 않고 방치하는 등 비위생적이고 화재 위험이 큰 환경에서 지내고 있었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으로 해당 가정을 발굴한 목2동 주민센터는 위기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긴급복구비용 100만원을 지원 받아 지역기관 및 봉사자 20여명과 함께 지난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집 안팎으로 쌓여있던 물건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하는 등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집주인 조OO씨는 “집안이 정리가 되지 않아 온통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는데 이렇게 동 주민센터에서 집 안팎을 깨끗이 치워주셔서 쾌적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숙 목2동장은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정돈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생활을 잘 유지하고 계시는지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며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지역기관, 주민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발굴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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