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억 원 투입, 과학관 내 1층과 2층 공용공간에 약 507㎡ 규모로 조성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에 어린이 전시실 문 열었다

- 총 사업비 15억 원 투입, 과학관 내 1층과 2층 공용공간에 약 507규모로 조성

- 시간과 공간을 주제로 2개 전시실, 29종의 체험전시물 갖춰

- 11.5m의 인공 토네이도를 발생시키는 다이나믹 토네이도과학관 대표 전시물 자리 잡아

- 오는 10일 오후 3시 별관,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개관식 개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에 어린이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어린이 전시실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20175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60만여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나 청소년 위주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어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전시물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과학관(관장 이정모)에서는 총 사업비 15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5억 원)을 들여 과학관 내 1층과 2층 공용공간에 약 507규모의 어린이 전시실을 만들었다.

체험 전시실은 두 가지다. 먼저, 시간을 주제로 한 11종의 체험 전시물을 갖춘 Y전시실은 하루를 시간대 별로 나눠 오전, 오후, 저녁 시간의 기상현상과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1.5m의 인공 토네이도를 발생시키는 다이나믹 토네이도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시물로 전체 높이가 14m에 달한다. 하루 7회 운영 중 3회는 과학해설사의 라이브 쇼를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상시 관람할 수 있는 1/10 크기의 미니 토네이도와 함께 과학관을 대표하는 상징 전시물로 자리 잡았다.

공간을 주제로 15종의 체험전시물로 구성된 YY전시실은 잠금장치, TV, 세탁기 등 집안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에 담겨있는 과학을 이동형 전시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부터는 과학 체험 버스와 천체관측소를 개소하여 매일 변화하는 태양의 흑점을 정밀히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맞춤형 과학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30분부터 오후 5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1, 명절 당일은 휴관이다. 어린이 전시실은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다른 상설 전시실을 관람할 경우 8~ 19세 어린이 및 청소년은 1,000, 성인은 2,000원의 관람료를 내야한다.

개관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과학관 별관에 위치한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행사는 홍보 영상물 상영에 이어 식전공연, 어린이 전시실 조성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 및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노원구는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릴 정도로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고 특목고와 대학 진학률도 우수한 교육특구로 이를 뒷받침 할 탄탄한 공교육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놀이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수학문화관을 비롯해 노원 우주학교에서는 다양한 천체관측 및 우주의 역사와 과학탐구, 천문교실 등 실험 위주의 학습이 이뤄진다.

또한 드론, VR,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다양한 직업체험과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시립 노원청소년 직업센터와 기초과학의 이해와 응용을 통해 일상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까지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플랫폼을 갖췄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린이 전시실 개관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명품 과학관으로 재탄생했다집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이 노원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