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선운영부문의 노동조합(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 7일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응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노조측이 발표한 파업 예정기간은 10월 7일(월)부터 3일간이며,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필수유지인력(72%, 기관사 등)에 추가로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등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05:30~익일 01:00까지 운행되며 운행 시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파업에 따라 서울개인택시 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개인택시 가, 나, 다, 라, 9조이며 현시점부터 9호선 파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이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노동자 처우개선은 교섭을 통해 해결할 부분이지만 노측이 주장하는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은 단체 교섭에 해당되지 않은 사항으로, 내년 8월까지 협약기간이기 때문에 현재 논의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하지만 “노사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교섭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만약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시민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이미 확보된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통해 평소와 동일하게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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