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동아리지원 사업 공모에 61개 동아리 365명 몰려, 팀당 100만원 지원 예정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8월부터 노원구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동아리의 활동이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 구는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넓히고자 지난달 12일까지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청년동아리 지원신청을 받았다. 총 61개 동아리 365명이 지원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21개 동아리(190명)를 선정했다. 동아리 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자기계발과 능력발전을 통해 취‧창업의 기반과 더불어 청년들의 삶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구와 노원교육복지재단, 청년인정협동조합이 함께 마련했다.
선정된 동아리는 관내 육군사관학교 야구장, 불암스타디움 등에서 매달 친선경기 등을 통한 지역청년들의 단합과 2020년 노원리그 참가의 포부를 밝힌 청년 창단 야구동아리 「노원루키즈」, 경춘선 숲길, 북서울미술관 등 노원의 명소와 골목 등을 누비며 노원의 일상을 브이로그 제작하여 노원을 알리고 싶다는 「노나들이(노원+나들이)」 등으로 기발하고 색다른 활동뿐만 아니라 열정과 패기를 내비쳤다. 취‧창업의 가능성을 내비친 동아리도 있다. 
코미디 창작극을 직접 각본 하여 공연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극단 초아」, 친구들과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단편소설을 책으로 펴내어 UE11-서울아트북페어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웹매거진 동아리 「kubo」,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겠다는 「NAV(Nowon Arduino Valley)」, 누룽지, 국밥 등 창작캐릭터를 선보이며 아트상품개발과 인터넷 판매 등을 해보겠다는 「소품당」 등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동아리도 선정됐다.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SNS운영과 굿즈 제작판매를 통해 헌혈문화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피플」, 재활용품을 활용해 바느질 공예작품을 장애인과 함께 만들고 나누고 싶다는 「바늘끝 행복나눔」, 3D 프린터 모델링을 능력을 키워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목발이나 휠체어 같은 구조물을 만들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홍익인간」 등이다.
거주지는 다르지만 동종의 업무에 종사하는 지역 내 직장인들도 지원한다. 
각기 다른 직장에서 청소년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3‧40대의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서른과 마흔 사이」, 지역 내 각각 다른 복지관에서 실무자들이 서로 만나 업무적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동아리로 구성된 88동갑내기인 「팔땡크루」 등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동아리 활동 진행사항에 대한 공유와 의견 수렴을 위해 ‘노원 청년 반상회’를 갖는다. 12월에는 동아리 활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이외에도 체계적인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발주와 청년정책위원회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 등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이 청년의 취업과 창업, 청년 활력증진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구는 청년의 열정처럼 활력이 넘치는 노원, 지역과 공존하며 젊은 노원을 만들어 나가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