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8.15 광복 74주년 기념 현수막 내걸어

남양주시는 광복 74주년을 앞두고 시 청사 외벽에 독립군의 모습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특히 현수막에는‘지금은 우리가 독립군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항일무장투쟁의 요람이 되었던 신흥무관학교와 이석영 가문을 기렸다.
이석영(1855~1934) 선생은 동생인 우당 이회영(1867~1932) 선생과 결의하여 6형제와 식솔들을 이끌고 1910년 겨울, 동토인 만주로 떠났다. 당시 이석영 가문은 남양주의 가곡리 소재 전답 6,000석을 포함 전 재산을 매각하여 국외 무장독립투쟁을 준비하였는데, 그 자금은 지금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략 600억원의 거금이었다. 
이들이 세운 신흥무관학교는 향후 10년 동안 3천여 명의 정예군을 배출했다.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도 생도 또는 교관을 지냈다. 이들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충칭 임시정부의 한국광복군 등으로 맹활약했다
조 시장은 “금곡동 홍유릉 전면부에 신흥무관학교 설립의 토대를 마련한 우당 6형제 기념관과 친일심판법정을 포함하는 역사공원을 조성 할 것”이라며, “ 시민들과 함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 소속 모든 공무원의 일본 출장과 공무 연수 등도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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