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풍양보건소는 이번달 전국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농업해충인 매미나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올 여름 갑자기 급증하고 있는 매미나방 떼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주지는 않지만 접촉 시 나방에서 날리는 가루에 의해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고 수목을 갉아 먹으며, 도심에서는 야간에 불빛이 강한 곳을 따라 모여들어 건물 벽면 등에 무더기로 알을 붙여놓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풍양보건소는 7월 초 매미나방의 출현을 최초 확인 후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기동반이 도심지역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살충제로 제거가 불가능한 나방의 알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거하고 있다. 

풍양보건소의 발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매미나방의 출현 시기인 8월 말까지 방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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