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기업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택시산업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야도 없는 듯 하다.
서울개인택시 도봉지부 나눔풍경소리(회장 고경근)는 그 동안 운전을 하면서 동료애를 다져왔고 바자회와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기부금을 통해 23일 12시 투병하는 동료를 위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눔풍경소리는 지난 해 5월 첫모임을 시작으로 도봉지부 회원들의 단합과 봉사 정신을 통해 동료애를 키워보자는 취지로 결정되었고 현재 가입회원 32명으로 구성되어있고 살림을 맡은 총무 최종현, 준비위원장 김영각, 기우회 회장 정유영씨의 노력으로 올해 2번째 행사를 갖게 됐다.
오늘 행사는 동료 5명에게 성금을 전달하였고 조촐하지만 다과를 나누며 동료의 건강을 염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서 고경근 회장은 “아픈 동료들을 챙기는 것은 생사고락을 함께 한 동료로서 당연한 일이다. 봉사라고 생각하시 않고 동료로서 의무라고 본다.”며 도봉지부 택시종사자들의 의리를 강조했다.
김연각 준비위원장은 “바자회든 지역 행사든 솔선수범해주시는 동료 선후배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나눔풍경소리의 활동이 택시 동료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금 전달식은 간단한 다과를 함께 나누며 묵묵히 참여하는 여러 조합원들이 함께 했다.
항상 뒷일을 도맡아 하는 안영신(도봉지부 금고대의원) 조합원은 “도봉지부 택시운전자 선배님들의 따뜻한 동료애에 감동했고 본받으려 노력한다. 그래서 적극 참여하고 작은 부분이지만 음식이며 설거지를 도맡아 해도 기쁘다.”라고 선배 운전자들에게 존경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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