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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 펼쳐"호국보훈의 달, 순국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자생의료재단 임직원 및 자생봉사단 단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을 비롯한 자생의료재단 임직원, 자생봉사단 30여명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을 기리며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묘역으로 이동해 주변 쓰레기와 시든 꽃, 잡초 등을 제거하고 묘비를 닦으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은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하며 2017년부터 매년 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을 개최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이 지난 21일 국립서울현충
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자생한방병원이 호국 봉사활동을 펼치는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과 독립운동 정신이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신현표 선생은 한의사이자 의사로서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항일단체 대진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1931년경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도 다시 만주로 넘어가 독립운동을 지속했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일제의 한의학 말살 정책에 쇠퇴하는 한의학을 걱정하던 그는 해방 이후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방과 객관∙표준화돼 있는 양방의 장점들을 접목시켜 한의학을 부흥시키고 민족의 얼을 살리고자 했다고 한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활동의 기틀은 독립운동 정신과 약자에 대한 연민·인술(仁術)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나라를 지키는데 힘쓴 영웅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돕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guimsh0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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