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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는 성희롱사건의 가해자들을 퇴학처분하여야 한다
  • 구자송 기자.논설위원
  • 승인 2019.05.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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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벌어진 서울교대 학생들에 의한 성희롱 사건은 그 내용과 행태가 너무나 충격적인다. 여학생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책자를 만들고 단체채팅방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고 심지어 현직 교사인 선배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희롱발언을 하였다는 내용들은 우리 교육계의 근간을 흔드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교대에서 미래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중에 저런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태도를 보인 예비교사들이 과연 교육자로서 소명의식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단지 취업이 잘 되기에 교대를 지망했던 것 뿐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 또한 저런 성희롱사건을 관행처럼 저지르는 자들이 과연 교단에서 어린 학생들을 교사로써 최선을 다할 수있을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

성희롱사건의 가해자들이 단지 2~3주의 유기정학이라는 징계를 받게된다는 것은 이러한 심각한 사태에 대한 서울교대의 인식의 안일함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미래교사들을 양성하는 국가교육기관으로서의 능력과 책임을 의심하게 하는 무책임한 조치라고 우리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판단한다.
그러므로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는 서울교대와 교육부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첫째,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 학생들과 현직교사가 다시는 교직에 설 수 없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성범죄자는 사교육기관에서 조차 일을 할 수 없는 이런 시대에 어떻게하여 서울교대와 교육부는 이런 심각한 성범죄연루자들이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하고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 민간 영역에서 일어난 성범죄의 가해자들도 민간영역의 교육기관에서조차 일할 수 없다는 것이 법체계인데 그 보다 더 엄격하게 성범죄를 예방하여야 할 공적 교육 기관에서 성범죄연루자가 교직에 선다는 것은 법체계에 맞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신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둘째, 교대입학과정과 교원양성과정 그리고 교원임용과정의 점검과 개선을 요구한다. 교육부가 대학입시에서 수시입학을 대입선발의 중심으로 하고있고 수시입학이 70%에 이르는 최근의 대입시스템에서 교대는 객관식시험인 정시비중이 높은 상태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교대는 왜 교육부의 대학선발의 가치와 정책을 거슬러 정시중심의 학생선발을 고수하고 있는 것인가? 수시입학중심의 대입선발체계를 교육부는 왜 교대입학에서는 적용하지 않고 있는것인가? 교육부와 교대는 교사양성과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 정시중심의 교대선발과정의 대대적인 개선과 혁신을 할 것을 요구한다. 객관식 시험인 정시만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가치관과 인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교사들을 올바른게 선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교대입학, 교원양성과정, 교원임용과정에서 예비교사들의 인성. 적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

셋째, 교육계가 신뢰받고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남이가식의 정서적인 봐주기로 인한 책임회피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서울교대는 재심사를 통하여 이번 성희롱사건의 가해자들을 퇴학처리함으로써 성범죄에 대한 엄벌의지를 보여야하며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스쿨미투 여학생들이 어떠한 불이익이나 2차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 시민단체들은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해준 서울교대 ‘스쿨미투’ 참여학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그들이 우리 교육계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미래교사로써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계의 기둥이고 희망이라고 믿는다.

시민단체들과 학부모들은 서울교대와 교육부에서 이번 사태를 엄격하게 처벌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않도록 하는지 여부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여학생들의 피해가 회복되고 인권이 지켜지는 여부 또한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2019.5.15

용인교육시민포럼, 상상교육포럼,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구자송 기자.논설위원  tnews@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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