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비전있는디자인체험학습에서 발표하고 있는 학생모습

- 양천구, 관내 4개 학교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비전 있는 디자인 체험학습’ 운영

- 건축·디자인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생활 속 디자인 교육과 체험활동 진행.. 진로탐색 기회도 제공

“저는 이층집 다락방에 커다란 창문이 있는 방을 그렸어요. 창문 밖으로 햇빛이 쨍쨍 비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매일 늦잠자서 엄마한테 혼나니까요. 오늘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나중에 커서 우리 집도 디자인하고 싶어요.” 지난해 비전 있는 디자인 체험학습에서 미래의 나의 집을 그려본 한 초등학생의 소감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 디자인에 대해서 배워보는 ‘비전 있는 디자인 체험학습’을 15일부터 운영한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비전 있는 디자인 체험학습’은 관내 초등학생들이 도시 곳곳과 생활 속에 녹아있는 디자인을 이해하고, 중요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디자인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건축·디자인 분야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오는 15일(수) 양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신강초등학교, 지향초등학교, 갈산초등학교까지 총 4개 학교, 5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축·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는 체험식 교육을 진행한다.

▲디자이너와 디자인, 마인드맵 표현하기 ▲미래 나의 집 그리기 ▲도시의 스카이라인 ▲유니버설 디자인(성별, 연령,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디자인)체험을 통한 인성창의교육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체험학습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길 건축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활 속 디자인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천구만의 특화된 교육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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